정몽준 “독도 세리머니 FIFA와 협의”

입력 2012.08.15 (15:18) 수정 2012.08.15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日축구협회에 서한 전달은 잘못...해결에 힘 보태겠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불거진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사건'의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명예회장의 한 측근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련된 사항이지 일본축구협회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이메일을 보내 해명할 필요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정 명예회장이 FIFA 전 부회장으로서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를 FIFA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로 했다"며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측근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이메일을 보내 해명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화를 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환영식 때 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FIFA와 IOC에 관계된 것이지 일본축구협회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유감(regret)'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해명 이메일을 보내면서 일을 더 꼬이게 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FIFA에 제출할 보고서와 서한의 내용을 외교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는 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몽준 “독도 세리머니 FIFA와 협의”
    • 입력 2012-08-15 15:18:11
    • 수정2012-08-15 17:06:15
    연합뉴스
"日축구협회에 서한 전달은 잘못...해결에 힘 보태겠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불거진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사건'의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명예회장의 한 측근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련된 사항이지 일본축구협회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이메일을 보내 해명할 필요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정 명예회장이 FIFA 전 부회장으로서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를 FIFA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로 했다"며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측근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이메일을 보내 해명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화를 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환영식 때 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FIFA와 IOC에 관계된 것이지 일본축구협회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유감(regret)'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해명 이메일을 보내면서 일을 더 꼬이게 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FIFA에 제출할 보고서와 서한의 내용을 외교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는 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