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장성택, 동북 3성 지역 시찰

입력 2012.08.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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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방문 사흘째인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일행이 북-중 접경지역의 동북 3성 지역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나선과 황금평 지구에 대한 중국의 투자와 지원을 유도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성택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어제 저녁 지린성의 성도 창춘에 도착해 동북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지린성 지도부를 만나 나선지구에 대한 지방정부와 지역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입주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린성에는 북한 나선지역과 접한 투먼,훈춘시가 있고 나선과 연계해 창춘과 지린,투먼을 발전시키겠다는 이른바 '창지투'계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린성은 올해 들어 북한 근로자가 수천명 파견돼 외화벌이에 나선 곳이기도 합니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장부위원장 일행이 다시 랴오닝성으로 이동해 내일까지 여기에 머물며 황금평-위화도 공동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어제 나선지구와 황금평 개발 촉진을 위해 공동 관리 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등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권력 실세인 장성택 부위원장은 중국측 관계자들에게 대규모 차관 지원이나 투자를 요청했지만 중국은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18일 귀국전에 중국 지도부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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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중 장성택, 동북 3성 지역 시찰
    • 입력 2012-08-15 19:31:30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 방문 사흘째인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일행이 북-중 접경지역의 동북 3성 지역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나선과 황금평 지구에 대한 중국의 투자와 지원을 유도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성택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어제 저녁 지린성의 성도 창춘에 도착해 동북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지린성 지도부를 만나 나선지구에 대한 지방정부와 지역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입주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린성에는 북한 나선지역과 접한 투먼,훈춘시가 있고 나선과 연계해 창춘과 지린,투먼을 발전시키겠다는 이른바 '창지투'계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린성은 올해 들어 북한 근로자가 수천명 파견돼 외화벌이에 나선 곳이기도 합니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장부위원장 일행이 다시 랴오닝성으로 이동해 내일까지 여기에 머물며 황금평-위화도 공동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어제 나선지구와 황금평 개발 촉진을 위해 공동 관리 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등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권력 실세인 장성택 부위원장은 중국측 관계자들에게 대규모 차관 지원이나 투자를 요청했지만 중국은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18일 귀국전에 중국 지도부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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