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정부 청사 경교장 오늘 공개

입력 2012.08.15 (1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백범 김구 선생의 사저이자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오늘 시민에게 임시 개방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이 광복절인 오늘 옛 모습 그대로 시민에게 공개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복원 진행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있는 복원 현장을 오늘 임시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시설과 외국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훼손됐던 경교장은 지난 2010년부터 복원이 진행돼 현재 김구 주석 거주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1단계 건물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또 강북삼성병원의 원무실로 쓰였던 1층 서쪽방은 임시정부 환국 후 국무회의가 열린 귀빈 응접실로, 약품 창고로 변형된 2층 중간방과 동쪽방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숙소와 서재로 복원중입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이자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464호인 경교장은 지난 1945년 임시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렸고 1949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숨진 곳으로, 그동안 강북삼성병원의 시설로 쓰여와 훼손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원형 복원하는 경교장은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과 김구 선생의 활동상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경교장 내부를 임시정부 각료 귀국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전시하는 2단계 공사까지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 23일 임시정부의 환국일에 정식 개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시 정부 청사 경교장 오늘 공개
    • 입력 2012-08-15 19:31:33
    뉴스 7
<앵커 멘트> 백범 김구 선생의 사저이자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오늘 시민에게 임시 개방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이 광복절인 오늘 옛 모습 그대로 시민에게 공개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복원 진행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있는 복원 현장을 오늘 임시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시설과 외국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훼손됐던 경교장은 지난 2010년부터 복원이 진행돼 현재 김구 주석 거주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1단계 건물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또 강북삼성병원의 원무실로 쓰였던 1층 서쪽방은 임시정부 환국 후 국무회의가 열린 귀빈 응접실로, 약품 창고로 변형된 2층 중간방과 동쪽방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숙소와 서재로 복원중입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이자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464호인 경교장은 지난 1945년 임시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렸고 1949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숨진 곳으로, 그동안 강북삼성병원의 시설로 쓰여와 훼손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원형 복원하는 경교장은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과 김구 선생의 활동상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경교장 내부를 임시정부 각료 귀국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전시하는 2단계 공사까지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 23일 임시정부의 환국일에 정식 개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