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개막] ④ 기성용·구자철, 날개 달고 도약

입력 2012.08.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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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라선 구자철-기성용이 소속팀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구자철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5일 저녁 10시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개막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빠져 있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이었던 구자철을 임대해 온 덕을 톡톡히 봤다.

구자철 임대 후 17위에서 15위로 올라서며 강등 신세를 벗어난 것.

지난 시즌 독일에서 터진 5골 중에서 4골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후 터져 나왔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만큼 올 시즌에도 팀에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독일 이후에 잉글랜드 등 '빅클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메달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지금이 몸값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기성용(셀틱)은 이번 시즌 셀틱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

아직 셀틱과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셀틱 입장에서는 최고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이 기성용을 떠나보낼 적기이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이번 올림픽에서 6경기를 모두 뛰며 플레이메이커로서 다양한 재능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공격수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길게 찔러주는 패스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세계 톱클래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은 그의 몸값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퀸스파크레인저스(QPR), 풀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성용에게 눈짓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도무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박주영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고 한국의 '원조 캡틴'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던 스페인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셀틱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기성용이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팀과 명성이 있는 팀 중에서 어떤 팀을 선택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렸다.

올림픽 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친한 사이로 알려진 구자철과 기성용이 이번 시즌 어떤 빛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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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개막] ④ 기성용·구자철, 날개 달고 도약
    • 입력 2012-08-16 08:52:18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라선 구자철-기성용이 소속팀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구자철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5일 저녁 10시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개막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빠져 있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이었던 구자철을 임대해 온 덕을 톡톡히 봤다. 구자철 임대 후 17위에서 15위로 올라서며 강등 신세를 벗어난 것. 지난 시즌 독일에서 터진 5골 중에서 4골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후 터져 나왔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만큼 올 시즌에도 팀에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독일 이후에 잉글랜드 등 '빅클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메달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지금이 몸값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기성용(셀틱)은 이번 시즌 셀틱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 아직 셀틱과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셀틱 입장에서는 최고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이 기성용을 떠나보낼 적기이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이번 올림픽에서 6경기를 모두 뛰며 플레이메이커로서 다양한 재능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공격수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길게 찔러주는 패스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세계 톱클래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은 그의 몸값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퀸스파크레인저스(QPR), 풀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성용에게 눈짓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도무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박주영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고 한국의 '원조 캡틴'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던 스페인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셀틱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기성용이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팀과 명성이 있는 팀 중에서 어떤 팀을 선택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렸다. 올림픽 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친한 사이로 알려진 구자철과 기성용이 이번 시즌 어떤 빛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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