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들은 지금 여름 휴가중

입력 2012.08.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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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들도 연일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들어갔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주마는 단시간 내 고강도의 무산소운동을 하기 때문에 다음 경주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말은 더위에 약한 동물이어서 여름을 잘못 보내면 체력이 떨어져 경주마로서의 생명이 짧아지는 등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 때문에 마주들은 넓은 초지와 편히 쉴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서울 근교의 외부 목장에 말을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한다.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한달 평균 100마리의 말들이 휴가를 떠난다.

경주마들이 생활하는 휴가철 마방은 1년 내내 20도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목장 이곳저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말들의 모든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특별 사료와 인삼 가루, 비타민, 허브, 홍삼 등 11가지에 이르는 영양제가 매일 7차례 공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가의 경주마들은 넓은 초원이 있는 목장에서 휴가를 보낸다"며 "경주마들에게 휴양은 매우 중요해 마주와 조교사들은 경주마의 휴가를 필수적인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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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마들은 지금 여름 휴가중
    • 입력 2012-08-16 10:54:38
    연합뉴스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들도 연일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들어갔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주마는 단시간 내 고강도의 무산소운동을 하기 때문에 다음 경주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말은 더위에 약한 동물이어서 여름을 잘못 보내면 체력이 떨어져 경주마로서의 생명이 짧아지는 등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 때문에 마주들은 넓은 초지와 편히 쉴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서울 근교의 외부 목장에 말을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한다.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한달 평균 100마리의 말들이 휴가를 떠난다. 경주마들이 생활하는 휴가철 마방은 1년 내내 20도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목장 이곳저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말들의 모든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특별 사료와 인삼 가루, 비타민, 허브, 홍삼 등 11가지에 이르는 영양제가 매일 7차례 공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가의 경주마들은 넓은 초원이 있는 목장에서 휴가를 보낸다"며 "경주마들에게 휴양은 매우 중요해 마주와 조교사들은 경주마의 휴가를 필수적인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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