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역 결제용 계좌 금리 인상해 달라”

입력 2012.08.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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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앙은행이 원유 수출 대금으로 받아 우리와 기업은행 계좌에 넣어 둔 5조 원에 대해 금리를 올려달라며 은행들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는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우리와 기업은행이 연 0.1% 밖에 안되는 금리를 적용해 원유 수출 대금으로 받은 예금 잔액 5조 원 가량에 대해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측은 별도의 정기예금 계좌를 만들어 3%의 금리를 적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돈을 인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와 기업은행은 이란과의 원화 결제는 수출과 수입 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무역결제 계좌에는 원래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며 이란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화 결제 계좌는 지난 2천 10년 우리 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한 뒤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과 우리 기업의 수출 대금을 맞바꾸는 식의 결제 방안 마련에 따라 개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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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무역 결제용 계좌 금리 인상해 달라”
    • 입력 2012-08-16 11:03:08
    경제
이란 중앙은행이 원유 수출 대금으로 받아 우리와 기업은행 계좌에 넣어 둔 5조 원에 대해 금리를 올려달라며 은행들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는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우리와 기업은행이 연 0.1% 밖에 안되는 금리를 적용해 원유 수출 대금으로 받은 예금 잔액 5조 원 가량에 대해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측은 별도의 정기예금 계좌를 만들어 3%의 금리를 적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돈을 인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와 기업은행은 이란과의 원화 결제는 수출과 수입 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무역결제 계좌에는 원래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며 이란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화 결제 계좌는 지난 2천 10년 우리 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한 뒤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과 우리 기업의 수출 대금을 맞바꾸는 식의 결제 방안 마련에 따라 개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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