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독도 광고 게재

입력 2012.08.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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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광복절을 맞아 호주에 있는 한 교포 기업이 현지 유력 신문에 독도 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일본 총영사관이 광고를 낸 동기와 배경을 서면으로 요구하겠다고 하는 등 교포 기업이 부당한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 어제 날짜 1면입니다.

하단에 독도광고 하나라 실렸습니다.

오른쪽에 영문으로 '독도는 동해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문구를 넣고, 왼쪽엔 김용현 선생의 독도 작품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이 광고는 시드니에서 인터넷 생활정보를 운영하는 한 작은 교민업체가 광복절에 맞춰 상당한 비용을 들여 실었습니다.

<인터뷰>전성택('호주나라' 실장):"해외에 있는 한인 기업으로서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 하다 결정을 해서 이번에 광고가 나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광고가 나간 뒤 이 업체는 시드니 일본 총영사관의 부당한 항의성 요구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도와달라는 호소의 글까지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인터뷰>전성택('호준나라'실장):"광고 자체가 부당(unfair)하다,그리고 왜 이런 광고를 냈는 지 동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한테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하겠다고 하거든요."

지난 5월에도 한 교민이 시드니 공항에 내걸었던 독도 전광판이 일본 정부의 항의로 철거되는 등 해외에서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극히 민감하고 집요합니다.

신문 광고를 낸 교민 업체는 일본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호주국민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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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교포, 독도 광고 게재
    • 입력 2012-08-16 13:07:26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광복절을 맞아 호주에 있는 한 교포 기업이 현지 유력 신문에 독도 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일본 총영사관이 광고를 낸 동기와 배경을 서면으로 요구하겠다고 하는 등 교포 기업이 부당한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 어제 날짜 1면입니다. 하단에 독도광고 하나라 실렸습니다. 오른쪽에 영문으로 '독도는 동해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문구를 넣고, 왼쪽엔 김용현 선생의 독도 작품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이 광고는 시드니에서 인터넷 생활정보를 운영하는 한 작은 교민업체가 광복절에 맞춰 상당한 비용을 들여 실었습니다. <인터뷰>전성택('호주나라' 실장):"해외에 있는 한인 기업으로서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 하다 결정을 해서 이번에 광고가 나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광고가 나간 뒤 이 업체는 시드니 일본 총영사관의 부당한 항의성 요구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도와달라는 호소의 글까지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인터뷰>전성택('호준나라'실장):"광고 자체가 부당(unfair)하다,그리고 왜 이런 광고를 냈는 지 동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한테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하겠다고 하거든요." 지난 5월에도 한 교민이 시드니 공항에 내걸었던 독도 전광판이 일본 정부의 항의로 철거되는 등 해외에서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극히 민감하고 집요합니다. 신문 광고를 낸 교민 업체는 일본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호주국민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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