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푸틴 록밴드 선고일에 국제 동시다발 집회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에 반대하는 시위성 공연을 펼쳤다가 법정에 선 펑크 록 밴드 푸시 라이엇을 지지하는 집회가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푸시 라이엇 지지자들은 기소된 밴드 멤버 3명의 선고기일인 내일 이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국제 연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집회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선고 1시간 전인 오후 2시를 기해 진행됩니다.

푸시 라이엇은 대선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월 복면을 한 채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정교회 사원 제단에 올라가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라는 노래를 불러 멤버 3명이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