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셜올림픽, 경산서 개막식

입력 2012.08.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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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한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16일 막을 올렸다.



경북 경산에서 19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200여 명의 지적 장애인 선수단이 출전한다.



선수들은 경산 실내체육관, 영남대 축구장, 영천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 등에서 육상, 수영, 골프, 보체(bocce),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8개 종목의 기량을 겨룬다.



최근 런던올림픽의 개회식에는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개막식 참가자들과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서도 볼거리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비보이 팝핀 현준의 축하 무대, 다운증후군 댄스 그룹 ‘탑스타’의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선수와 자원봉사자, 인솔자 등을 포함해 약 1천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는 가수 김장훈과 전 야구선수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최근 광복절을 기념한 독도 수영 행사를 치렀던 김장훈은 전날 행사로 지친 와중에도 이날 개회식을 찾아 "지적장애인 선수들의 도전은 독도 수영 행진보다 더 멋진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막식장에 성화가 들어오면서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개막식 이전에 이뤄진 성화 봉송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과 대회 관계자들이 경산 실내체육관 광장을 출발해 경산 시내를 돈 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경북 경산 출신인 양준혁 위원이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섰다.



이로써 나흘 동안 경산을 밝힐 성화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나경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하계대회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관계자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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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16 19:10:06
    연합뉴스
‘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한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16일 막을 올렸다.

경북 경산에서 19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200여 명의 지적 장애인 선수단이 출전한다.

선수들은 경산 실내체육관, 영남대 축구장, 영천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 등에서 육상, 수영, 골프, 보체(bocce),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8개 종목의 기량을 겨룬다.

최근 런던올림픽의 개회식에는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개막식 참가자들과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서도 볼거리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비보이 팝핀 현준의 축하 무대, 다운증후군 댄스 그룹 ‘탑스타’의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선수와 자원봉사자, 인솔자 등을 포함해 약 1천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는 가수 김장훈과 전 야구선수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최근 광복절을 기념한 독도 수영 행사를 치렀던 김장훈은 전날 행사로 지친 와중에도 이날 개회식을 찾아 "지적장애인 선수들의 도전은 독도 수영 행진보다 더 멋진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막식장에 성화가 들어오면서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개막식 이전에 이뤄진 성화 봉송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과 대회 관계자들이 경산 실내체육관 광장을 출발해 경산 시내를 돈 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경북 경산 출신인 양준혁 위원이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섰다.

이로써 나흘 동안 경산을 밝힐 성화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나경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하계대회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관계자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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