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정부, 유골문제 정치화”

북한이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일 당국 간 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유골 반환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논평'을 통해 일본인 유골 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들의 유골반환을 위한 실무처리 문제이고 인도주의적 문제지만 일본 당국은 지금 회담의 취지와 판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논평은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14일 납치문제가 북일 회담의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한 발언 등을 거론하면서 일본 정부가 유골 문제 해결에 진정으로 임하지 않고 있으며 회담 분위기를 흐려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