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티치, ‘마라톤 금’으로 인생 역전

입력 2012.08.16 (23:03) 수정 2012.08.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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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한국시간) 끝난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쓴 우간다의 스티븐 키프로티치(23)가 돈방석에 앉았다.



AFP통신은 역대 올림픽에서 우간다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키프로티치가 포상금으로 8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16일 전했다.



그의 부모는 새집을 얻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번듯한 집까지 생긴 것은 ‘도마의 신’ 양학선(20·한체대)과 흡사하다.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키프로티치와 조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보좌진에게 키프로티치의 은행 계좌에 8만 달러를 이체하라고 지시했다.



우간다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500달러 수준임에 비춰볼 때 키프로티치는 순식간에 160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 됐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또 키프로티치의 부모에게는 침실 세 칸이 딸린 새집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국민적인 영웅에게 통 크게 썼다.



이와 별도로 우간다 전역에서는 키프로티치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전개돼 현재 12만 달러가 모였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성금 운동은 5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프로티치는 올림픽 마라톤에서 케냐 철각들을 따돌리고 2시간08분0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우간다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얻은 이래 40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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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프로티치, ‘마라톤 금’으로 인생 역전
    • 입력 2012-08-16 23:03:55
    • 수정2012-08-16 23:06:16
    연합뉴스
 지난 13일(한국시간) 끝난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쓴 우간다의 스티븐 키프로티치(23)가 돈방석에 앉았다.

AFP통신은 역대 올림픽에서 우간다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키프로티치가 포상금으로 8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16일 전했다.

그의 부모는 새집을 얻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번듯한 집까지 생긴 것은 ‘도마의 신’ 양학선(20·한체대)과 흡사하다.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키프로티치와 조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보좌진에게 키프로티치의 은행 계좌에 8만 달러를 이체하라고 지시했다.

우간다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500달러 수준임에 비춰볼 때 키프로티치는 순식간에 160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 됐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또 키프로티치의 부모에게는 침실 세 칸이 딸린 새집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국민적인 영웅에게 통 크게 썼다.

이와 별도로 우간다 전역에서는 키프로티치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전개돼 현재 12만 달러가 모였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성금 운동은 5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프로티치는 올림픽 마라톤에서 케냐 철각들을 따돌리고 2시간08분0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우간다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얻은 이래 40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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