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상가건물 가스 폭발…27명 부상

입력 2012.08.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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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7명이 다치고 건물 수십 동과 차량들이 파손됐습니다.

보도에 남범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늘어선 상가의 내·외벽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폭발이 난 건물은 기둥의 골조가 드러났고 계단이 심하게 뒤틀렸습니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인터뷰> 김욱한(피해자) : "갑자기 뒤에서 펑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폭풍바람 같은 게 확불어요 그러면서 천장 무너지고 그 바람에 저도 쓰러졌고..."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어제(17일) 오전 7시 쯤.

2층 상가 건물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거센 폭풍이 상가밀집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7살 김 모 씨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주민 등 27명이 다쳤습니다.

강력한 폭발의 후폭풍으로 반경 4백 여미터 안에 있는 건물 수십 동이 파손되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발 현장인근의 상가들은 외벽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심하게 파손돼 안전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가스가 누출돼 있다 순간적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만(삼척소방서장) : "가스가 누출된 상황에서 미상의 발화원에 의해 점화되어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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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삼척 상가건물 가스 폭발…27명 부상
    • 입력 2012-08-18 08: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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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7명이 다치고 건물 수십 동과 차량들이 파손됐습니다. 보도에 남범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늘어선 상가의 내·외벽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폭발이 난 건물은 기둥의 골조가 드러났고 계단이 심하게 뒤틀렸습니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인터뷰> 김욱한(피해자) : "갑자기 뒤에서 펑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폭풍바람 같은 게 확불어요 그러면서 천장 무너지고 그 바람에 저도 쓰러졌고..."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어제(17일) 오전 7시 쯤. 2층 상가 건물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거센 폭풍이 상가밀집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7살 김 모 씨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주민 등 27명이 다쳤습니다. 강력한 폭발의 후폭풍으로 반경 4백 여미터 안에 있는 건물 수십 동이 파손되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발 현장인근의 상가들은 외벽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심하게 파손돼 안전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가스가 누출돼 있다 순간적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만(삼척소방서장) : "가스가 누출된 상황에서 미상의 발화원에 의해 점화되어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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