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서 묻지마 흉기 난동…8명 부상

입력 2012.08.19 (07:41) 수정 2012.08.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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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승강장 안에서 한 40대 남성이 불특정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40살 유모씨가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려 승객 8명이 다쳤습니다.

유씨는 출발 대기 중이던 인천행 지하철에서 올라타 바닥에 침을 뱉었고, 이에 항의하며 뒤쫓아온 승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유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면서 불특정 승객들에게 또 흉기를 휘두르고 건물 밖으로 도주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양영빈(목격자): "아가씨가 내 앞에 둘이 앉아 있었는데 그냥 칼을 가져와서 얼굴을 그냥 막 난도질을 하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다 도망가고 그리고 뛰어나가서..."

유씨가 휘두른 흉기에 27살 최 모씨 등 8명이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천성(피해자): "느닷없이 사람이 뛰어들어오면서 내 목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이어폰 끼고 있었는데 이어폰 줄이 끊어지면서 뭐가 흐르기에 보니까 피가 흘렀어요."

유씨는 범행 뒤 역 건물 밖으로 120미터 정도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씨는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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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19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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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승강장 안에서 한 40대 남성이 불특정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40살 유모씨가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려 승객 8명이 다쳤습니다. 유씨는 출발 대기 중이던 인천행 지하철에서 올라타 바닥에 침을 뱉었고, 이에 항의하며 뒤쫓아온 승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유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면서 불특정 승객들에게 또 흉기를 휘두르고 건물 밖으로 도주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양영빈(목격자): "아가씨가 내 앞에 둘이 앉아 있었는데 그냥 칼을 가져와서 얼굴을 그냥 막 난도질을 하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다 도망가고 그리고 뛰어나가서..." 유씨가 휘두른 흉기에 27살 최 모씨 등 8명이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천성(피해자): "느닷없이 사람이 뛰어들어오면서 내 목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이어폰 끼고 있었는데 이어폰 줄이 끊어지면서 뭐가 흐르기에 보니까 피가 흘렀어요." 유씨는 범행 뒤 역 건물 밖으로 120미터 정도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씨는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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