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경기도 의정부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은 피의자가 홧김에 벌인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밝혀졌습니다.
반복되는 묻지마 폭행을 막을 대책은 없는지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침을 뱉은 자신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40살 유모씨.
홧김에 흉기를 꺼냈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휘둘러 시민 8명이 다쳤습니다.
뚜렷한 동기도, 대상도 없는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입니다.
<인터뷰> 목격자 : "처음에 침을 뱉은 걸 어떤 승객이 보고 시비가 붙어서 홧김에 그랬다고 하는데요. 그 대상이 시비 붙은 분뿐만이 아니라 그 역에 있었던 승객 무차별적으로..."
유 씨는 일용 노동일로 생활고를 겪고 있던중 일자리를 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묻지마 범죄.
지난 1월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30대 남성이 임신부를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했고, 지하철 신대방 역에서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다치기도했습니다.
실제 강력범죄 가운데 현실 불만이나 우발적인 이유로 일어난 이 같은 묻지마 범죄는 한 해 9천여 건.
3년 전보다 56%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조지현(경기도 양주시) : "한 사람 때문에 8명이 다쳤으니까 그게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에요. 그래서 무섭기도 해요 여기서 지하철 타는 게"
무엇보다 사회 경제적 상황이 이 같은 범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학교수) : "취업난, 경제난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을수록 범죄가 증가..."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가 재범률이 높은 만큼 초기 사건해결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동시에 반사회적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뒷받침돼야 범행을 줄일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어제 경기도 의정부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은 피의자가 홧김에 벌인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밝혀졌습니다.
반복되는 묻지마 폭행을 막을 대책은 없는지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침을 뱉은 자신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40살 유모씨.
홧김에 흉기를 꺼냈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휘둘러 시민 8명이 다쳤습니다.
뚜렷한 동기도, 대상도 없는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입니다.
<인터뷰> 목격자 : "처음에 침을 뱉은 걸 어떤 승객이 보고 시비가 붙어서 홧김에 그랬다고 하는데요. 그 대상이 시비 붙은 분뿐만이 아니라 그 역에 있었던 승객 무차별적으로..."
유 씨는 일용 노동일로 생활고를 겪고 있던중 일자리를 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묻지마 범죄.
지난 1월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30대 남성이 임신부를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했고, 지하철 신대방 역에서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다치기도했습니다.
실제 강력범죄 가운데 현실 불만이나 우발적인 이유로 일어난 이 같은 묻지마 범죄는 한 해 9천여 건.
3년 전보다 56%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조지현(경기도 양주시) : "한 사람 때문에 8명이 다쳤으니까 그게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에요. 그래서 무섭기도 해요 여기서 지하철 타는 게"
무엇보다 사회 경제적 상황이 이 같은 범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학교수) : "취업난, 경제난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을수록 범죄가 증가..."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가 재범률이 높은 만큼 초기 사건해결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동시에 반사회적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뒷받침돼야 범행을 줄일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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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서 또 ‘묻지마 폭행’…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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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9 21:43:22
<앵커 멘트>
어제 경기도 의정부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은 피의자가 홧김에 벌인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밝혀졌습니다.
반복되는 묻지마 폭행을 막을 대책은 없는지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침을 뱉은 자신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40살 유모씨.
홧김에 흉기를 꺼냈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휘둘러 시민 8명이 다쳤습니다.
뚜렷한 동기도, 대상도 없는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입니다.
<인터뷰> 목격자 : "처음에 침을 뱉은 걸 어떤 승객이 보고 시비가 붙어서 홧김에 그랬다고 하는데요. 그 대상이 시비 붙은 분뿐만이 아니라 그 역에 있었던 승객 무차별적으로..."
유 씨는 일용 노동일로 생활고를 겪고 있던중 일자리를 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묻지마 범죄.
지난 1월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30대 남성이 임신부를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했고, 지하철 신대방 역에서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다치기도했습니다.
실제 강력범죄 가운데 현실 불만이나 우발적인 이유로 일어난 이 같은 묻지마 범죄는 한 해 9천여 건.
3년 전보다 56%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조지현(경기도 양주시) : "한 사람 때문에 8명이 다쳤으니까 그게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에요. 그래서 무섭기도 해요 여기서 지하철 타는 게"
무엇보다 사회 경제적 상황이 이 같은 범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학교수) : "취업난, 경제난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을수록 범죄가 증가..."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가 재범률이 높은 만큼 초기 사건해결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동시에 반사회적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뒷받침돼야 범행을 줄일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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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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