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추돌사고…1명 사망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의선 복선 전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용 차량 추돌 사고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나 휴일 귀경길에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소방관이 찌그러진 작업 차량 안에서 다친 사람의 구조를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공사장 여기저기에 쓰러진 인부들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 공사현장에서

고압 케이블을 싣고 가던 작업용 궤도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8명의 인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뒤쪽의 궤도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쪽 궤도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 반 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초나들목 부근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문의선(사고차량 승객): "당황스럽지. 내일이 출근인데 지금..."

이 사고로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서초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사이 20km 구간이 한 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모충동 무심천변 4차선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씨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