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2.08.21 (0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 다리 아래 고립된 사람이 구출됐습니다.

빗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차게 흐르는 물살을 견디며 구조대원이 고립된 사람 곁으로 다가갑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신림동 문화교 근처에서 57살 이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도림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일정한 주거가 없는 이 씨는 다리 아래 벤치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고립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서수원 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량이 빗길에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우 모씨가 병원에 옮겨졌고 일대 도로는 한시간 가까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0시 56분쯤에는 경기도 안양시 외곽순환도로 수암터널 부근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40살 전 모씨가 크게 다쳤고 어젯밤 8시 50분쯤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1살 최모 씨가 숨졌습니다.

창문에서 올라온 희뿌연 연기가 상가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안양시 범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손님 등 연기에 노출된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일대 상가밀집지역이 연기에 휩싸이면서 인근 상인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주방의 환기시설에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부 집중호우…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2-08-21 07:09: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 다리 아래 고립된 사람이 구출됐습니다. 빗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차게 흐르는 물살을 견디며 구조대원이 고립된 사람 곁으로 다가갑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신림동 문화교 근처에서 57살 이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도림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일정한 주거가 없는 이 씨는 다리 아래 벤치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고립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서수원 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량이 빗길에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우 모씨가 병원에 옮겨졌고 일대 도로는 한시간 가까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0시 56분쯤에는 경기도 안양시 외곽순환도로 수암터널 부근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40살 전 모씨가 크게 다쳤고 어젯밤 8시 50분쯤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1살 최모 씨가 숨졌습니다. 창문에서 올라온 희뿌연 연기가 상가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안양시 범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손님 등 연기에 노출된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일대 상가밀집지역이 연기에 휩싸이면서 인근 상인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주방의 환기시설에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