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세기의 소송’…누가 웃을까

입력 2012.08.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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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애플이 진행중인 세기의 특허 소송전, 두 회사 CEO의 최종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이제 이번주안에는 결판이 나게 돼 있는데요.

승자가 과연 어느 쪽이 될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닷새만에 5.7%가 빠졌습니다.

<인터뷰>소현철(신한금융 기업분석부): "애플과의 판결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사 CEO간 막판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삼성측 변호인은 오늘도 수차례 전화 통화로 합의를 시도했지만 해결책은 없었다고 최종결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소송전은 내일 새벽 양측의 최종 변론과 이르면 24일쯤 예정된 배심원단의 평결을 거쳐, 판사의 최종 판결만 남게됐습니다.

미국 소송과는 별도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삼성 애플 특허소송도 오는 24일 1심 판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애플은 삼성측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25억 달러를 요구중인 반면, 삼성은 오히려 애플의 기술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상황.

하지만 소송 이면에는 전세계 거대 IT업체들의 이해가 걸려있습니다.

<녹취>정우성(변리사): "애플과 구글간의 대리전이고, 애플과 구글간의 큰 소송이고 삼성전자는 구글을 대리하고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프레임이죠."

외신들은 양측 모두가 일부 승소하는 절충적인 판결이나 막판 극적인 화해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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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애플 ‘세기의 소송’…누가 웃을까
    • 입력 2012-08-21 23: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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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애플이 진행중인 세기의 특허 소송전, 두 회사 CEO의 최종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이제 이번주안에는 결판이 나게 돼 있는데요. 승자가 과연 어느 쪽이 될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닷새만에 5.7%가 빠졌습니다. <인터뷰>소현철(신한금융 기업분석부): "애플과의 판결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사 CEO간 막판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삼성측 변호인은 오늘도 수차례 전화 통화로 합의를 시도했지만 해결책은 없었다고 최종결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소송전은 내일 새벽 양측의 최종 변론과 이르면 24일쯤 예정된 배심원단의 평결을 거쳐, 판사의 최종 판결만 남게됐습니다. 미국 소송과는 별도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삼성 애플 특허소송도 오는 24일 1심 판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애플은 삼성측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25억 달러를 요구중인 반면, 삼성은 오히려 애플의 기술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상황. 하지만 소송 이면에는 전세계 거대 IT업체들의 이해가 걸려있습니다. <녹취>정우성(변리사): "애플과 구글간의 대리전이고, 애플과 구글간의 큰 소송이고 삼성전자는 구글을 대리하고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프레임이죠." 외신들은 양측 모두가 일부 승소하는 절충적인 판결이나 막판 극적인 화해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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