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우, ‘다케시마 일본땅’ 말뚝 또 설치

입력 2012.08.23 (08:00) 수정 2012.08.23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에서 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말뚝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6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했던 극우 단체 회원들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문제를 비판해 온 서울의 한 시민 단체 건물에서 말뚝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위안부를 비하하는 전단지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허미례(정대협 간사) : "위안부는 성노예라는 거짓말을 멈추라는 내용의 종이였고요, 일본어 한글 영어까지 씌여져 있었고 이자리에 붙어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뚝이 발견된 지 두 달 만입니다.

근처 CCTV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찍혀있었습니다.

독도 문제 등을 연구하는 동북아 역사재단에서도 말뚝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말뚝이 발견된 직후 일본 극우단체 한 회원은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들이 이번 말뚝을 설치했다며 사진까지 올렸습니다.

지난 6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한 스즈키 노부유키라는 바로 그 일본인입니다.

일왕이 사과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반격하기 위해 말뚝을 박았다는 망언과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죽음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무거운 말이라는 비난도 실었습니다.

경찰은 피해단체가 이들을 고소할 경우 모욕죄나 명예훼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극우, ‘다케시마 일본땅’ 말뚝 또 설치
    • 입력 2012-08-23 08:00:16
    • 수정2012-08-23 10:04: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에서 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말뚝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6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했던 극우 단체 회원들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문제를 비판해 온 서울의 한 시민 단체 건물에서 말뚝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위안부를 비하하는 전단지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허미례(정대협 간사) : "위안부는 성노예라는 거짓말을 멈추라는 내용의 종이였고요, 일본어 한글 영어까지 씌여져 있었고 이자리에 붙어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뚝이 발견된 지 두 달 만입니다. 근처 CCTV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찍혀있었습니다. 독도 문제 등을 연구하는 동북아 역사재단에서도 말뚝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말뚝이 발견된 직후 일본 극우단체 한 회원은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들이 이번 말뚝을 설치했다며 사진까지 올렸습니다. 지난 6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한 스즈키 노부유키라는 바로 그 일본인입니다. 일왕이 사과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반격하기 위해 말뚝을 박았다는 망언과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죽음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무거운 말이라는 비난도 실었습니다. 경찰은 피해단체가 이들을 고소할 경우 모욕죄나 명예훼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