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나이 많아도 기형아 위험”

<앵커 멘트>

임신과 출산에 따른 위험요소에 여성의 나이뿐 아니라 남성의 나이도 중요 변수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임신한 여성의 나이가 많으면 태아의 다운증후군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그런데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나이도 태아의 유전자 변형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나이가 많은 남성이 아이를 가질 경우 희귀 질병이나 정신지체, 또는 자폐아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인터뷰>스타니슬라 (박사/ 네케르 병원 연구소장) : "아빠가 나이가 많아지면 정자에 유전자 변형이 생겨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나이 든 남성의 정자가 난자와 만나 임신이 되는 과정에서 태아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남성은 평생 문제 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진실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