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친서 반송 거부…등기우편 발송”

일본 정부가 '노다 일본 총리 서한'의 반송을 거부하자 우리 정부는 서한을 등기우편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일본 외무성을 수취인으로 하여 서한이 첨부된 외교 문서를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일본 외무성이 면담 신청을 거부하고 한국 외교관이 외무성 정문도 지나지 못하게 해 부득이하게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정상적인 문서 수발 단계까지 차단한 것은 외교관례를 떠나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오늘 저녁 김기홍 주일 한국대사관 참사관이 오노 북동아 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측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