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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KPGA, 대회 무기한 연기 파행
입력 2012.08.25 (10:14) 연합뉴스
남자프로골프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내분이 깊어지면서 대회 개최에도 타격을 입었다.



KPG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30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던 ‘SBS 해피니스&광주은행 제55회 KPGA선수권대회’의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4일 법원이 협회 회장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타이틀 스폰서가 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홍승철)는 이인우 선수회 대표 등 KPGA 회원 6명이 낸 김 부회장에 대한 직무 대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KPGA선수권대회와 함께 ’SBS 골프 골든비치&쉐보레 스타투어’ 일정도 미뤘다.



스타투어에서는 정규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만 참가해 5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모두 기약이 없어졌다.



KPGA는 협회 대의원이 집행부의 행정에 반발하면서 내분을 겪고 있다.



대의원 측은 집행부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스폰서들의 신뢰를 잃었고, 이런 상황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이 거액을 들여 회관용 건물을 매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지난 3월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5월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립은 지난달 극에 달해 대의원 총회에서는 집행부를 모두 해임하기로 했고, 집행부는 반대파 회원 2명을 제명했다.



양측이 각기 새로운 회장을 뽑겠다고 주장하는 등 정면 대결을 벌이면서 협회 행정은 마비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는 6월 이후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으며, 다음 달 이후 예정된 대회들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김학서 부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법원은 새로운 회장 직무대행자를 선임하기 위해 양측에 후보자를 추천하라고 통보했다.
  • ‘내분’ KPGA, 대회 무기한 연기 파행
    • 입력 2012-08-25 10:14:01
    연합뉴스
남자프로골프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내분이 깊어지면서 대회 개최에도 타격을 입었다.



KPG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30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던 ‘SBS 해피니스&광주은행 제55회 KPGA선수권대회’의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4일 법원이 협회 회장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타이틀 스폰서가 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홍승철)는 이인우 선수회 대표 등 KPGA 회원 6명이 낸 김 부회장에 대한 직무 대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KPGA선수권대회와 함께 ’SBS 골프 골든비치&쉐보레 스타투어’ 일정도 미뤘다.



스타투어에서는 정규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만 참가해 5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모두 기약이 없어졌다.



KPGA는 협회 대의원이 집행부의 행정에 반발하면서 내분을 겪고 있다.



대의원 측은 집행부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스폰서들의 신뢰를 잃었고, 이런 상황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이 거액을 들여 회관용 건물을 매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지난 3월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5월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립은 지난달 극에 달해 대의원 총회에서는 집행부를 모두 해임하기로 했고, 집행부는 반대파 회원 2명을 제명했다.



양측이 각기 새로운 회장을 뽑겠다고 주장하는 등 정면 대결을 벌이면서 협회 행정은 마비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는 6월 이후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으며, 다음 달 이후 예정된 대회들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김학서 부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법원은 새로운 회장 직무대행자를 선임하기 위해 양측에 후보자를 추천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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