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독도사랑’ 농구대회,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2.08.25 (17:11) 연합뉴스
대한민국 영토 동쪽 끝인 독도에서 제2회 독도사랑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농구협회는 25일 독도 내 선박 접안지에서 '독도 사랑 우수고교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복고, 울산 무룡고, 용산고, 안양고 등 4개 학교 선수 24명이 출전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독도 육상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스포츠 행사로 기록됐으며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전날 울릉도에 모인 선수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오전 8시 배편으로 출발해 2시간 정도 내달려 대한민국 영토 동쪽 끝에 당도했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강한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는 날씨가 선수들을 힘들게 했으나 올해는 화창한 날씨 속에 선수들도 더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조립식 반코트에서 경기를 치른 4개 학교의 경기에서는 경복고가 예선에서 지난해 우승팀 용산고를 24-16으로 물리쳤고 결승에서 울산 무룡고를 15-12로 꺾어 우승했다.

또 4개 고교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고 독도경비대원들이 또 한 팀을 이뤄 치른 친선경기에서는 독도경비대원팀이 14-12로 이겼다.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은 "독도경비대원들이 오늘 농구로 체력도 키우고 재미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또 우리 국민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독도라는 곳에서 우수 고교 대회가 열리면서 농구와 젊음이 한데 어울리는 장이 됐다는 것이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최근 독도와 관련한 일본과의 분쟁이 첨예한 상황에서 열려 의미가 컸다.

무룡고 박민상 선수는 "독도에 간다고 해서 많이 설렜다. 내 농구 인생에 앞으로 언제 다시 독도에서 농구를 해보겠느냐"며 "자랑스러운 우리 땅에서 승패를 떠나 농구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원 김영웅 이경 역시 "국내 유망한 고등학교 선수들과 직접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농구를 좋아하는 대원들이 많지만 평소 농구를 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협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경은 또 "앞으로 농구도 사랑해주시고 독도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이날 독도 행사는 대한체육회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됐으며 선수단과 심판, 중계팀, 취재진 등 모두 93명이 함께 했다.
  • ‘독도사랑’ 농구대회, 성황리에 개최
    • 입력 2012-08-25 17:11:56
    연합뉴스
대한민국 영토 동쪽 끝인 독도에서 제2회 독도사랑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농구협회는 25일 독도 내 선박 접안지에서 '독도 사랑 우수고교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복고, 울산 무룡고, 용산고, 안양고 등 4개 학교 선수 24명이 출전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독도 육상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스포츠 행사로 기록됐으며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전날 울릉도에 모인 선수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오전 8시 배편으로 출발해 2시간 정도 내달려 대한민국 영토 동쪽 끝에 당도했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강한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는 날씨가 선수들을 힘들게 했으나 올해는 화창한 날씨 속에 선수들도 더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조립식 반코트에서 경기를 치른 4개 학교의 경기에서는 경복고가 예선에서 지난해 우승팀 용산고를 24-16으로 물리쳤고 결승에서 울산 무룡고를 15-12로 꺾어 우승했다.

또 4개 고교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고 독도경비대원들이 또 한 팀을 이뤄 치른 친선경기에서는 독도경비대원팀이 14-12로 이겼다.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은 "독도경비대원들이 오늘 농구로 체력도 키우고 재미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또 우리 국민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독도라는 곳에서 우수 고교 대회가 열리면서 농구와 젊음이 한데 어울리는 장이 됐다는 것이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최근 독도와 관련한 일본과의 분쟁이 첨예한 상황에서 열려 의미가 컸다.

무룡고 박민상 선수는 "독도에 간다고 해서 많이 설렜다. 내 농구 인생에 앞으로 언제 다시 독도에서 농구를 해보겠느냐"며 "자랑스러운 우리 땅에서 승패를 떠나 농구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원 김영웅 이경 역시 "국내 유망한 고등학교 선수들과 직접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농구를 좋아하는 대원들이 많지만 평소 농구를 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협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경은 또 "앞으로 농구도 사랑해주시고 독도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이날 독도 행사는 대한체육회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됐으며 선수단과 심판, 중계팀, 취재진 등 모두 93명이 함께 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