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승리는 소비자 선택권 제약할 수 있을 것”

입력 2012.08.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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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 5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에 대해 미국 일부 언론들은 이번 평결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IT업계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누가 누구를 모방했느냐 아니냐와는 별도로 시장 점유율을 소비자가 아닌 배심원이 판가름하는 현상에 대해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법원이 애플의 손만 들어준다면 다른 IT업체를 겁주고, 결과적으로 기술이나 제품의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애플의 승리가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스마트폰업계 전체에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판에서 정보기술업계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승리가 경쟁업체로 하여금 지나친 모방을 자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평결 이후의 재판이 애플의 우위로 끝난다면, 삼성을 비롯한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애플과 더욱 구별되는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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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승리는 소비자 선택권 제약할 수 있을 것”
    • 입력 2012-08-25 18:53:43
    국제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 5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에 대해 미국 일부 언론들은 이번 평결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IT업계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누가 누구를 모방했느냐 아니냐와는 별도로 시장 점유율을 소비자가 아닌 배심원이 판가름하는 현상에 대해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법원이 애플의 손만 들어준다면 다른 IT업체를 겁주고, 결과적으로 기술이나 제품의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애플의 승리가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스마트폰업계 전체에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판에서 정보기술업계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승리가 경쟁업체로 하여금 지나친 모방을 자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평결 이후의 재판이 애플의 우위로 끝난다면, 삼성을 비롯한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애플과 더욱 구별되는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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