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CD금리 대체할 ‘단기 코픽스’ 도입 外

입력 2012.08.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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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위가 금융권의 CD 금리 담합 의혹 조사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금융당국이 CD 금리를 대신할 새로운 지표 금리를 내놓았습니다.

경제브리핑, 김개형 기잡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이 오는 11월부터 CD 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 지표금리를 내놓았습니다.

단기코픽스입니다.

CD금리와는 달리 3개월 이하의 단기 상품 금리를 모두 평균해 구하기 때문에 시장금리를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도(금융연구원 연구위원):"단기코픽스는 은행들이 사용하는 자금조달 수단을 모두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수이기 때문에 자금조달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새 지표금리가 적용될 경우 금리가 소폭 오를 수 있지만 최종금리는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하기 때문에 전체금리는 오히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많았던 CD금리는 연동되는 은행 대출이 3백조 원이 넘는 만큼 폐지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됩니다.

종업원 없이 영업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지난달 13만 4천 명 늘었습니다.

늘어난 자영업자의 68%로 10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종업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자는 것으로 자영업의 영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남성 나홀로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인 14만여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최근에 일자리가 없다보니까 사람들이 어쩔 수없이 자영업으로 뛰어 들어가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고요..."

이사 수요가 줄면서 올 상반기 인구이동이 197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과 비교해도 18%가 줄었고 4년째 감소 추세입니다.

인구 이동이 급감한 것은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보다 37%나 감소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접근성을 높인 것과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된 것도 인구 이동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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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위가 금융권의 CD 금리 담합 의혹 조사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금융당국이 CD 금리를 대신할 새로운 지표 금리를 내놓았습니다. 경제브리핑, 김개형 기잡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이 오는 11월부터 CD 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 지표금리를 내놓았습니다. 단기코픽스입니다. CD금리와는 달리 3개월 이하의 단기 상품 금리를 모두 평균해 구하기 때문에 시장금리를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도(금융연구원 연구위원):"단기코픽스는 은행들이 사용하는 자금조달 수단을 모두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수이기 때문에 자금조달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새 지표금리가 적용될 경우 금리가 소폭 오를 수 있지만 최종금리는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하기 때문에 전체금리는 오히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많았던 CD금리는 연동되는 은행 대출이 3백조 원이 넘는 만큼 폐지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됩니다. 종업원 없이 영업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지난달 13만 4천 명 늘었습니다. 늘어난 자영업자의 68%로 10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종업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자는 것으로 자영업의 영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남성 나홀로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인 14만여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최근에 일자리가 없다보니까 사람들이 어쩔 수없이 자영업으로 뛰어 들어가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고요..." 이사 수요가 줄면서 올 상반기 인구이동이 197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과 비교해도 18%가 줄었고 4년째 감소 추세입니다. 인구 이동이 급감한 것은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보다 37%나 감소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접근성을 높인 것과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된 것도 인구 이동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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