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월드비트 비나리’ 外

입력 2012.08.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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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우리의 소리와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 50여 개국의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제 전용관에 둥지를 틀고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을 위한 공연을 펼칩니다.

전통음악에 강렬한 리듬, 여기에 디지털 영상까지 더했습니다.

우리의 소리와 장단이 바로 세계적이라는 '월드 비트'와 앞날의 행복을 빈다는 뜻의 '비나리'를 합쳐 만든 '월드 비트 비나리'.

그 이름처럼 타악과 기악, 판소리와 민요를 퍼포먼스로 새롭게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입니다.

국립극장이 처음 시도하는 '레퍼토리시즌제'의 개막작인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입니다.

수궁가는 자라의 속임수에 꾀어 용궁에 갔다가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진 토끼의 이야기죠.

이번엔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인 독일 '아힘 프라이어'의 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양화풍의 가면과 무대세트가 주는 시각적 효과가 독특합니다.

19세기 파리의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을 그려낸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야외오페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안젤라 게오르규와 비토리오 그리골로, 그리고 지휘자 정명훈의 만남으로 공연 전부터 기대가 높았는데요.

그러나 고가의 티켓으로 예정된 공연이 축소되는 등 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섬세한 여장남자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다현이 이번엔 원효대사로 변신합니다.

창작뮤지컬 '쌍화별곡'

호남형 천재 원효대사와 사랑에 빠지는 요석공주 역은 정선아가 맡았습니다.

신라의 위대한 스님 '원효'와 '의상', 그리고 요석공주와 선묘 낭자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당대 최고 천재 승려들의 고뇌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렸습니다.

뮤지컬 대사를 줄이고 음악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송쓰루' 형식으로 선보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 가 가족뮤지컬로 태어났습니다.

특히 유아 공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겨냥한 공연이라는데요.

등이 굽어 놀림 받는 콰지모도와 그를 친구로서 감싸 안는 에스메랄다를 통해 요즘 사회적 이슈인 외모지상주의와 왕따 문제도 함께 다룹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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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월드비트 비나리’ 外
    • 입력 2012-08-26 0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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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우리의 소리와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 50여 개국의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제 전용관에 둥지를 틀고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을 위한 공연을 펼칩니다. 전통음악에 강렬한 리듬, 여기에 디지털 영상까지 더했습니다. 우리의 소리와 장단이 바로 세계적이라는 '월드 비트'와 앞날의 행복을 빈다는 뜻의 '비나리'를 합쳐 만든 '월드 비트 비나리'. 그 이름처럼 타악과 기악, 판소리와 민요를 퍼포먼스로 새롭게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입니다. 국립극장이 처음 시도하는 '레퍼토리시즌제'의 개막작인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입니다. 수궁가는 자라의 속임수에 꾀어 용궁에 갔다가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진 토끼의 이야기죠. 이번엔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인 독일 '아힘 프라이어'의 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양화풍의 가면과 무대세트가 주는 시각적 효과가 독특합니다. 19세기 파리의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을 그려낸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야외오페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안젤라 게오르규와 비토리오 그리골로, 그리고 지휘자 정명훈의 만남으로 공연 전부터 기대가 높았는데요. 그러나 고가의 티켓으로 예정된 공연이 축소되는 등 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섬세한 여장남자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다현이 이번엔 원효대사로 변신합니다. 창작뮤지컬 '쌍화별곡' 호남형 천재 원효대사와 사랑에 빠지는 요석공주 역은 정선아가 맡았습니다. 신라의 위대한 스님 '원효'와 '의상', 그리고 요석공주와 선묘 낭자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당대 최고 천재 승려들의 고뇌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렸습니다. 뮤지컬 대사를 줄이고 음악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송쓰루' 형식으로 선보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 가 가족뮤지컬로 태어났습니다. 특히 유아 공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겨냥한 공연이라는데요. 등이 굽어 놀림 받는 콰지모도와 그를 친구로서 감싸 안는 에스메랄다를 통해 요즘 사회적 이슈인 외모지상주의와 왕따 문제도 함께 다룹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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