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최악 유혈 사태…“하루 440여 명 사망”

입력 2012.08.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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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유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희생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만 440명 이상 숨지는 등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지만 아직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하루에만 시리아 전역에서 적어도 440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야권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유혈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하루 동안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입니다.

특히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다라야 지역에서는 시신이 200구 이상 발견됐습니다.

다라야는 반정부 시위가 가장 먼저 일어난 곳 가운데 한 곳으로, 정부군은 최근 일주일 동안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해 왔습니다.

반정부군은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군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시리아 유혈 사태로 숨진 사람은 2만5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해결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중동 전체에 대한 서방의 음모가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음모도 성공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반정부군에 대한 계속적인 유혈 진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때 망명설이 돌던 시리아 부통령은 한 달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요르단으로 망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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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최악 유혈 사태…“하루 440여 명 사망”
    • 입력 2012-08-27 06:52: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시리아 유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희생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만 440명 이상 숨지는 등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지만 아직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하루에만 시리아 전역에서 적어도 440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야권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유혈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하루 동안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입니다. 특히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다라야 지역에서는 시신이 200구 이상 발견됐습니다. 다라야는 반정부 시위가 가장 먼저 일어난 곳 가운데 한 곳으로, 정부군은 최근 일주일 동안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해 왔습니다. 반정부군은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군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시리아 유혈 사태로 숨진 사람은 2만5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해결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중동 전체에 대한 서방의 음모가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음모도 성공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반정부군에 대한 계속적인 유혈 진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때 망명설이 돌던 시리아 부통령은 한 달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요르단으로 망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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