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조연’ 오달수의 전성시대

입력 2012.08.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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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개봉중인 거의 모든 한국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연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오달수 씨인데요.

뒤늦게 인정받은 뛰어난 연기로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부대 최고 미남입니다." ("아이 자꾸 그 말씀을...")

짧은 대사지만 익살과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배우 오달수의 연기엔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 코믹함과

<녹취> "물 좋네."

장기 밀매단과 한통속인 의사가 거리낌없이 시술하는 섬찟함

<녹취> "아들아.."

그리고 고문의 후유증을 앓는 아버지 뒷모습에서는 인생의 쓸쓸함도 발견됩니다.

이처럼 그의 팔색조 연기 변신은 가늠하기가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오달수 : "그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떤가라는 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최근 극장가에는 그가 출연한 네 편이 동시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그만큼 감독들이 선호한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 곽경택 감독 : "스크린 속에 자신을 던져 놓는다고 해야하나, 연기하는 것 같지않다.."

어떠한 역할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연기력의 밑바탕에는, 진정한 광대가 되겠다는 연기 철학이 깔려있습니다.

<인터뷰> 오달수 : " 남이 나를 보고 행복해 한다면 나도 그 것으로 행복하다는 게 지금까지 제 생각"

그러나 지나친 겹치기 출연은, 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충무로의 고민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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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행 조연’ 오달수의 전성시대
    • 입력 2012-08-27 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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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개봉중인 거의 모든 한국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연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오달수 씨인데요. 뒤늦게 인정받은 뛰어난 연기로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부대 최고 미남입니다." ("아이 자꾸 그 말씀을...") 짧은 대사지만 익살과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배우 오달수의 연기엔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 코믹함과 <녹취> "물 좋네." 장기 밀매단과 한통속인 의사가 거리낌없이 시술하는 섬찟함 <녹취> "아들아.." 그리고 고문의 후유증을 앓는 아버지 뒷모습에서는 인생의 쓸쓸함도 발견됩니다. 이처럼 그의 팔색조 연기 변신은 가늠하기가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오달수 : "그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떤가라는 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최근 극장가에는 그가 출연한 네 편이 동시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그만큼 감독들이 선호한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 곽경택 감독 : "스크린 속에 자신을 던져 놓는다고 해야하나, 연기하는 것 같지않다.." 어떠한 역할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연기력의 밑바탕에는, 진정한 광대가 되겠다는 연기 철학이 깔려있습니다. <인터뷰> 오달수 : " 남이 나를 보고 행복해 한다면 나도 그 것으로 행복하다는 게 지금까지 제 생각" 그러나 지나친 겹치기 출연은, 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충무로의 고민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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