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불…연기 흡입 40여 명 부상

입력 2012.08.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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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부산에서는 달리던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이 났습니다.

승객 40여 명이 후송돼 치료를 받았는데, 부산 도시철도에서 이런 사고가 난 게 최근 1년 사이에 벌써 세번쨉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강장으로 들어온 전동차가 하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놀란 승객들이 급히 개찰구 쪽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신평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승객 4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배진수(사고 피해자) : "차 밑에서 불이 확 나더니..일시적으로 연기가 꽉 찼어요"

대티역을 2백 미터 정도 남겨두고 객차 8량 가운데 2번째 전동차의 전력 공급선에서 불꽃이 일어나 불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옥(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팀장) : "전동차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장치가 있거든요, 판타그라프라고 전차선에서 단락이 일어나서 전기공급이 끊기니까 이런 사고가 났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발생 2시간 만에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은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역사에는 화재로 인한 가스와 매케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지난해 10월에도 불이 나는 등 최근 1년 사이 3차례나 사고가 나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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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도시철도 불…연기 흡입 40여 명 부상
    • 입력 2012-08-27 2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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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부산에서는 달리던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이 났습니다. 승객 40여 명이 후송돼 치료를 받았는데, 부산 도시철도에서 이런 사고가 난 게 최근 1년 사이에 벌써 세번쨉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강장으로 들어온 전동차가 하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놀란 승객들이 급히 개찰구 쪽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신평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승객 4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배진수(사고 피해자) : "차 밑에서 불이 확 나더니..일시적으로 연기가 꽉 찼어요" 대티역을 2백 미터 정도 남겨두고 객차 8량 가운데 2번째 전동차의 전력 공급선에서 불꽃이 일어나 불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옥(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팀장) : "전동차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장치가 있거든요, 판타그라프라고 전차선에서 단락이 일어나서 전기공급이 끊기니까 이런 사고가 났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발생 2시간 만에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은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역사에는 화재로 인한 가스와 매케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지난해 10월에도 불이 나는 등 최근 1년 사이 3차례나 사고가 나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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