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덴빈’ 한반도 통과…강풍 주의

14호 태풍 덴빈은 오늘 오후 한반도를 통과하겠습니다!

현재 태풍 덴빈은 제주 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이 태풍은 오늘 정오 무렵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느린 속도로 관통해 내일 새벽에는 강원도 강릉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특보구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전남에 이어, 전북 서해안도 태풍 경보로 강화됐고 그밖에 호남과 경남 서부엔 태풍주의보가 경기 남부와 충청, 경북 서부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와 호남 지역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는데요.

오늘 제주와 서쪽 지방에선 초속 30m 안팎의 강풍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앞자리에서 남서쪽으로부터 많은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태풍의 중심에 가까운 호남 서해안 지역에선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면서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전남 신안, 목포 등지엔 이미 150mm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 영동 지역엔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주의하셔야겠고 중부와 호남 40~100, 영남 지역 2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늘 낮에 제주를 시작으로 밤늦게는 남부지방에서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에선 내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점차 그치겠고 강원도에선 밤까지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6미터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선 만조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