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소멸 중… 비는 더 내려

입력 2012.08.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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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세를 떨치던 태풍 '덴빈'의 세력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강원 남부지역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강릉 주문진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강규엽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불과 두어 시간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그칠 줄 모르고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빗방울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그 세기는 눈에 띌 정도로 약해진 모습입니다.

이곳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늘 밤 열 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지역에는 최고 백 밀리미터가 넘는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강수량은 원주가 111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이 97, 영월 77, 동해 60밀리미터 등입니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태풍 덴빈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저녁 6시 반쯤 국도 35호선 강릉시 왕산면 구간에선 도로변 절개지에서 토사가 무너져내리면서 두 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또,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어선 2천여 척이 항구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곧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겠지만, 강원 영동지역엔 내일까지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주문진항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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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덴빈’ 소멸 중… 비는 더 내려
    • 입력 2012-08-31 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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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세를 떨치던 태풍 '덴빈'의 세력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강원 남부지역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강릉 주문진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강규엽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불과 두어 시간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그칠 줄 모르고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빗방울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그 세기는 눈에 띌 정도로 약해진 모습입니다. 이곳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늘 밤 열 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지역에는 최고 백 밀리미터가 넘는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강수량은 원주가 111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이 97, 영월 77, 동해 60밀리미터 등입니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태풍 덴빈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저녁 6시 반쯤 국도 35호선 강릉시 왕산면 구간에선 도로변 절개지에서 토사가 무너져내리면서 두 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또,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어선 2천여 척이 항구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곧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겠지만, 강원 영동지역엔 내일까지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주문진항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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