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추위 뚫고 대회신! 200m 우승

입력 2012.08.31 (10:56) 수정 2012.08.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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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쌀쌀한 바람을 뚫고 육상 남자 200m에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3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벨트클라세 취리히 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6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현지에 비가 내려 기온이 14℃까지 내려갔으나, 볼트는 개의치 않고 쾌속질주로 팬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볼트가 출전하지 않은 남자 100m에서는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가 9초76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미국의 타이슨 게이(30)는 부정 출발로 실격돼 체면을 구겼다.

볼트는 1년에 14차례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100m 또는 200m 한 종목에만 출전하고 있다.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자메이카)는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83의 기록을 내고 우승,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 800m에서 세계기록(1분40초91)을 작성하고 금메달을 따낸 '무적'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24·케냐)는 이날 아만 모하메드(에티오피아)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1분42초53의 기록으로 우승한 모하메드는 1년 전 루디샤의 연승 기록을 '26'에서 저지한 선수다.

다이아몬드리그는 9월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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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추위 뚫고 대회신! 200m 우승
    • 입력 2012-08-31 10:56:36
    • 수정2012-08-31 11:17:11
    연합뉴스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쌀쌀한 바람을 뚫고 육상 남자 200m에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3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벨트클라세 취리히 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6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현지에 비가 내려 기온이 14℃까지 내려갔으나, 볼트는 개의치 않고 쾌속질주로 팬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볼트가 출전하지 않은 남자 100m에서는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가 9초76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미국의 타이슨 게이(30)는 부정 출발로 실격돼 체면을 구겼다. 볼트는 1년에 14차례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100m 또는 200m 한 종목에만 출전하고 있다.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자메이카)는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83의 기록을 내고 우승,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 800m에서 세계기록(1분40초91)을 작성하고 금메달을 따낸 '무적'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24·케냐)는 이날 아만 모하메드(에티오피아)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1분42초53의 기록으로 우승한 모하메드는 1년 전 루디샤의 연승 기록을 '26'에서 저지한 선수다. 다이아몬드리그는 9월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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