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남단 가거도 섬마을 ‘고립’ 장기화

입력 2012.08.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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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가거도는 통신이 두절되고 뱃길이 끊겨 고립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체 복구가 어려워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거도 현지에서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속 50 미터의 강풍이 가거도를 강타하면서 중계기 안테나가 부서졌습니다.

유 무선 전화와 인터넷이 사흘째 끊겨 외부와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인터뷰> 주태승(KT가거분국) : "안테나 접시가 밑으로 숙여져 전파를 받을 수가 없고 이 상태로는 안될 것 같아요.목포에서 사람이 지원이 오고..."

뱃길도 닷새째 끊겼습니다.

태풍으로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수십 개가 바다 속에 가라앉아 수심을 확인한 뒤에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섬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관광객 : “배가 다음날 뜬다고 확인을 해 주니까 들어왔죠. 안 그러면 몸이 안 좋은 사람도 있고 안 왔죠.“

파도는 잔잔해졌지만 선박 인양 시설이 부서지는 바람에 배를 바다로 내릴 수도 없습니다.

일주일 사이 두 개의 태풍으로 큰 생채기가 남은 가거도는 인력도 장비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신안 가거도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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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서남단 가거도 섬마을 ‘고립’ 장기화
    • 입력 2012-08-31 13:03:51
    뉴스 12
<앵커 멘트>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가거도는 통신이 두절되고 뱃길이 끊겨 고립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체 복구가 어려워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거도 현지에서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속 50 미터의 강풍이 가거도를 강타하면서 중계기 안테나가 부서졌습니다. 유 무선 전화와 인터넷이 사흘째 끊겨 외부와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인터뷰> 주태승(KT가거분국) : "안테나 접시가 밑으로 숙여져 전파를 받을 수가 없고 이 상태로는 안될 것 같아요.목포에서 사람이 지원이 오고..." 뱃길도 닷새째 끊겼습니다. 태풍으로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수십 개가 바다 속에 가라앉아 수심을 확인한 뒤에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섬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관광객 : “배가 다음날 뜬다고 확인을 해 주니까 들어왔죠. 안 그러면 몸이 안 좋은 사람도 있고 안 왔죠.“ 파도는 잔잔해졌지만 선박 인양 시설이 부서지는 바람에 배를 바다로 내릴 수도 없습니다. 일주일 사이 두 개의 태풍으로 큰 생채기가 남은 가거도는 인력도 장비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신안 가거도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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