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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현장의 무개념 ‘미소국장’ 뭇매
입력 2012.08.31 (13:5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국에서 대형 사고 현장에 나타난 고위 관료가 웃음을 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눈치없는 행동'쯤으로 넘어가려니 했는데 그가 차고 있던 명품 시계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중국 산시성에서 2층 침대버스와 유조차가 추돌해 36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뒷수습을 지휘하겠다며 참사 현장에 나타난 성 정부의 안전감독 국장,
여유롭게 뒷짐을 진채, 너털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안후이 성 위성 방송 : “사람이 불에 타 숨진 현장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 간부는 구조대원들을 격려하려던 취지라고 했지만 해명이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명품 손목시계가 네티즌들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른바 '미소 국장'이 가는 곳마다 다른 명품을 차고 다녔고 사진에 찍힌 것만 9가지라며 '부패 관리'의 전형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공무원이잖아요. 그 월급으로 사치품을 살 만한 수준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관영 환구시보엔 이례적으로 명품 구입 경위를 조사하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지난해에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천만 원대의 명품 시계를 찬 고위간부들 사진이 공개됐다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검열-통제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 인터넷은 중국의 부정축재형 관료들에겐 거의 유일한 천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에서 대형 사고 현장에 나타난 고위 관료가 웃음을 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눈치없는 행동'쯤으로 넘어가려니 했는데 그가 차고 있던 명품 시계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중국 산시성에서 2층 침대버스와 유조차가 추돌해 36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뒷수습을 지휘하겠다며 참사 현장에 나타난 성 정부의 안전감독 국장,
여유롭게 뒷짐을 진채, 너털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안후이 성 위성 방송 : “사람이 불에 타 숨진 현장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 간부는 구조대원들을 격려하려던 취지라고 했지만 해명이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명품 손목시계가 네티즌들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른바 '미소 국장'이 가는 곳마다 다른 명품을 차고 다녔고 사진에 찍힌 것만 9가지라며 '부패 관리'의 전형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공무원이잖아요. 그 월급으로 사치품을 살 만한 수준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관영 환구시보엔 이례적으로 명품 구입 경위를 조사하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지난해에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천만 원대의 명품 시계를 찬 고위간부들 사진이 공개됐다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검열-통제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 인터넷은 중국의 부정축재형 관료들에겐 거의 유일한 천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참사현장의 무개념 ‘미소국장’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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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1 13:55:14

<앵커 멘트>
중국에서 대형 사고 현장에 나타난 고위 관료가 웃음을 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눈치없는 행동'쯤으로 넘어가려니 했는데 그가 차고 있던 명품 시계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중국 산시성에서 2층 침대버스와 유조차가 추돌해 36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뒷수습을 지휘하겠다며 참사 현장에 나타난 성 정부의 안전감독 국장,
여유롭게 뒷짐을 진채, 너털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안후이 성 위성 방송 : “사람이 불에 타 숨진 현장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 간부는 구조대원들을 격려하려던 취지라고 했지만 해명이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명품 손목시계가 네티즌들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른바 '미소 국장'이 가는 곳마다 다른 명품을 차고 다녔고 사진에 찍힌 것만 9가지라며 '부패 관리'의 전형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공무원이잖아요. 그 월급으로 사치품을 살 만한 수준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관영 환구시보엔 이례적으로 명품 구입 경위를 조사하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지난해에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천만 원대의 명품 시계를 찬 고위간부들 사진이 공개됐다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검열-통제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 인터넷은 중국의 부정축재형 관료들에겐 거의 유일한 천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에서 대형 사고 현장에 나타난 고위 관료가 웃음을 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눈치없는 행동'쯤으로 넘어가려니 했는데 그가 차고 있던 명품 시계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중국 산시성에서 2층 침대버스와 유조차가 추돌해 36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뒷수습을 지휘하겠다며 참사 현장에 나타난 성 정부의 안전감독 국장,
여유롭게 뒷짐을 진채, 너털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안후이 성 위성 방송 : “사람이 불에 타 숨진 현장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 간부는 구조대원들을 격려하려던 취지라고 했지만 해명이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명품 손목시계가 네티즌들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른바 '미소 국장'이 가는 곳마다 다른 명품을 차고 다녔고 사진에 찍힌 것만 9가지라며 '부패 관리'의 전형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공무원이잖아요. 그 월급으로 사치품을 살 만한 수준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관영 환구시보엔 이례적으로 명품 구입 경위를 조사하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지난해에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천만 원대의 명품 시계를 찬 고위간부들 사진이 공개됐다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검열-통제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 인터넷은 중국의 부정축재형 관료들에겐 거의 유일한 천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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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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