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7세 여아 성폭행’ 피의자는 이웃 남성

입력 2012.08.31 (22:03) 수정 2012.08.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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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살 짜리 여자 어린이가 자기 집 거실에서 잠을 자다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는 끔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는 피해 어린이집에서 불과 3백m 떨어진 친척집에서 머물던 이웃집 아저씨였습니다.

먼저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의 한 가게입니다.

살림집으로 쓰는 이 가게 거실에서 잠을 자던 7살 여자 어린이가 23살 고모 씨에게 납치된 것은 어제 새벽 1시 반쯤,

여자 어린이는 이불째 쌓여 3백 미터 떨어진 다리 밑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납치 11시간 반,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5시간 반 만에 인근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야물고 괸찬여 불쌍한 애기야... 속만 상할까 죽겄지 가슴아프지. 그렇게 끌려가버려서"

용의자 고씨는 범행 하루 만인 오늘 낮 순천의 한 피시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피시방을 자주 다니는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와 집도 알고 있었고, 어제도 범행 직전 피시방에서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 씨는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녹취> 고OO(피의자) : "(대략)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장기 손상을 입은 피해 어린이는 나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오늘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 김용수(전남대학교병원 홍보실) : "환자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응급조치를 하고 와서."

피해 어린이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야무진 아이여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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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7세 여아 성폭행’ 피의자는 이웃 남성
    • 입력 2012-08-31 22:03:35
    • 수정2012-08-31 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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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살 짜리 여자 어린이가 자기 집 거실에서 잠을 자다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는 끔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는 피해 어린이집에서 불과 3백m 떨어진 친척집에서 머물던 이웃집 아저씨였습니다. 먼저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의 한 가게입니다. 살림집으로 쓰는 이 가게 거실에서 잠을 자던 7살 여자 어린이가 23살 고모 씨에게 납치된 것은 어제 새벽 1시 반쯤, 여자 어린이는 이불째 쌓여 3백 미터 떨어진 다리 밑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납치 11시간 반,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5시간 반 만에 인근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야물고 괸찬여 불쌍한 애기야... 속만 상할까 죽겄지 가슴아프지. 그렇게 끌려가버려서" 용의자 고씨는 범행 하루 만인 오늘 낮 순천의 한 피시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피시방을 자주 다니는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와 집도 알고 있었고, 어제도 범행 직전 피시방에서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 씨는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녹취> 고OO(피의자) : "(대략)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장기 손상을 입은 피해 어린이는 나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오늘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 김용수(전남대학교병원 홍보실) : "환자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응급조치를 하고 와서." 피해 어린이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야무진 아이여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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