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평양 곳곳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外
입력 2012.09.01 (09:24)
수정 2012.09.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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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당국이 평양 곳곳에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과 평양에서 북한 전역의 강태공들이 참가한 낚시대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이 최근 평양 곳곳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김 부자 동상을 인민무력부 앞에 세웠는데요. 북한은 김 부자의 대형 모자이크 벽화까지 곳곳에 세우고 참배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금빛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거대한 동상.
받침대 앞에는 수많은 꽃과 화분이 가득합니다.
북한 당국이 지난달 25일 인민무력부 앞에 세운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동상입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평양 곳곳에 세우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앞에, 또 김일성 생일 이틀 전인 4월 13일에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 김 부자의 동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달 28일) : "만수대 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경제대표단이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동상을 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사절단이 올 때마다 대부분 김 부자의 동상을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상에서 눈에 띄는 부분 하나. 바로 김일성의 복장과 외모인데요.
과거 인민복 차림이던 김일성이 최근 세워진 동상에서는 넥타이를 맨 정장과 코트를 입고 안경까지 썼다고 합니다.
부자가 함께 서 있는 만큼 나이와 서열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 당국은 동상 외에도 김 부자의 초상화를 모자이크로 표현한 벽화까지 곳곳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 벽화가 세워졌고 또 주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 북한 TV를 통해 전했습니다.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 계획은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미 예고됐는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 1월12일 노동당 정치국 특별 보도에서 동상을 세우는 등의 김정일을 추모하기 위한 4대 결정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도 낚시 애호가들이 많은가 봅니다.
평양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낚시 대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그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2000년대 들면서 낚시 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북한 강태공들의 솜씨는 어느 정도일까요?
평양 대동강변이 강태공들로 북적입니다.
잡은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크기를 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달 23일 열린 ‘평양시 낚시 대회’ 모습입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선발전을 거친 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낚시, 릴낚시, 줄낚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고 합니다.
순위를 정하는 방법, 여느 낚시 대회와 비슷한데요.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고기를 잡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고요.
고기 마릿수가 같은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달 24일) : "평양시 낚시질 애호가들의 경기를 조직하여 평양의 풍치를 돋우고 낚시질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울 데 대하여..."
대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입니다.
전쟁 노병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데요.
그래서인지 참가자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한 남자들입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역시 생전에 낚시를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1959년에는 ‘낚시질 애호가 협회’를 설립하는 등 주민들의 낚시활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원에게만 낚시를 허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시도별로 조직된 낚시질 애호가 협회 회원은 수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당국이 평양 곳곳에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과 평양에서 북한 전역의 강태공들이 참가한 낚시대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이 최근 평양 곳곳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김 부자 동상을 인민무력부 앞에 세웠는데요. 북한은 김 부자의 대형 모자이크 벽화까지 곳곳에 세우고 참배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금빛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거대한 동상.
받침대 앞에는 수많은 꽃과 화분이 가득합니다.
북한 당국이 지난달 25일 인민무력부 앞에 세운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동상입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평양 곳곳에 세우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앞에, 또 김일성 생일 이틀 전인 4월 13일에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 김 부자의 동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달 28일) : "만수대 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경제대표단이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동상을 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사절단이 올 때마다 대부분 김 부자의 동상을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상에서 눈에 띄는 부분 하나. 바로 김일성의 복장과 외모인데요.
과거 인민복 차림이던 김일성이 최근 세워진 동상에서는 넥타이를 맨 정장과 코트를 입고 안경까지 썼다고 합니다.
부자가 함께 서 있는 만큼 나이와 서열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 당국은 동상 외에도 김 부자의 초상화를 모자이크로 표현한 벽화까지 곳곳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 벽화가 세워졌고 또 주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 북한 TV를 통해 전했습니다.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 계획은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미 예고됐는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 1월12일 노동당 정치국 특별 보도에서 동상을 세우는 등의 김정일을 추모하기 위한 4대 결정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도 낚시 애호가들이 많은가 봅니다.
평양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낚시 대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그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2000년대 들면서 낚시 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북한 강태공들의 솜씨는 어느 정도일까요?
평양 대동강변이 강태공들로 북적입니다.
잡은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크기를 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달 23일 열린 ‘평양시 낚시 대회’ 모습입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선발전을 거친 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낚시, 릴낚시, 줄낚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고 합니다.
순위를 정하는 방법, 여느 낚시 대회와 비슷한데요.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고기를 잡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고요.
고기 마릿수가 같은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달 24일) : "평양시 낚시질 애호가들의 경기를 조직하여 평양의 풍치를 돋우고 낚시질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울 데 대하여..."
대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입니다.
전쟁 노병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데요.
그래서인지 참가자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한 남자들입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역시 생전에 낚시를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1959년에는 ‘낚시질 애호가 협회’를 설립하는 등 주민들의 낚시활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원에게만 낚시를 허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시도별로 조직된 낚시질 애호가 협회 회원은 수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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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9-15 1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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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당국이 평양 곳곳에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과 평양에서 북한 전역의 강태공들이 참가한 낚시대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이 최근 평양 곳곳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김 부자 동상을 인민무력부 앞에 세웠는데요. 북한은 김 부자의 대형 모자이크 벽화까지 곳곳에 세우고 참배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금빛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거대한 동상.
받침대 앞에는 수많은 꽃과 화분이 가득합니다.
북한 당국이 지난달 25일 인민무력부 앞에 세운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동상입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 부자가 함께 있는 동상을 평양 곳곳에 세우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앞에, 또 김일성 생일 이틀 전인 4월 13일에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 김 부자의 동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달 28일) : "만수대 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경제대표단이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동상을 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사절단이 올 때마다 대부분 김 부자의 동상을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상에서 눈에 띄는 부분 하나. 바로 김일성의 복장과 외모인데요.
과거 인민복 차림이던 김일성이 최근 세워진 동상에서는 넥타이를 맨 정장과 코트를 입고 안경까지 썼다고 합니다.
부자가 함께 서 있는 만큼 나이와 서열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 당국은 동상 외에도 김 부자의 초상화를 모자이크로 표현한 벽화까지 곳곳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 벽화가 세워졌고 또 주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 북한 TV를 통해 전했습니다.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 계획은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미 예고됐는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 1월12일 노동당 정치국 특별 보도에서 동상을 세우는 등의 김정일을 추모하기 위한 4대 결정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도 낚시 애호가들이 많은가 봅니다.
평양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낚시 대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그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2000년대 들면서 낚시 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북한 강태공들의 솜씨는 어느 정도일까요?
평양 대동강변이 강태공들로 북적입니다.
잡은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크기를 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달 23일 열린 ‘평양시 낚시 대회’ 모습입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선발전을 거친 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낚시, 릴낚시, 줄낚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고 합니다.
순위를 정하는 방법, 여느 낚시 대회와 비슷한데요.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고기를 잡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고요.
고기 마릿수가 같은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달 24일) : "평양시 낚시질 애호가들의 경기를 조직하여 평양의 풍치를 돋우고 낚시질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울 데 대하여..."
대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입니다.
전쟁 노병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데요.
그래서인지 참가자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한 남자들입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역시 생전에 낚시를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1959년에는 ‘낚시질 애호가 협회’를 설립하는 등 주민들의 낚시활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원에게만 낚시를 허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시도별로 조직된 낚시질 애호가 협회 회원은 수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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