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알아봐 살해 시도”…치료 계획 발표

입력 2012.09.03 (09:09) 수정 2012.09.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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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서 자고 있는 7살 여자어린이를 납치 성폭행한 피의자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는 피해 어린이를 목 졸라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어린이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오늘 공식 발표됩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추가 조사결과 성폭행 피의자 고모 씨는 피해 어린이를 버려둔 게 아니라 살해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씨는 자신을 알아보는 피해 어린이의 목을 졸랐고, 기절하자 숨진 줄 알고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가 피의자의 얼굴을 봤다는 것을 (피의자가) 인식을 하고 처벌이 두려운 나머지(살해하려 했습니다.)"

고 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고개를 숙인 채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고OO(피의자) : "죽고 싶다, 미안하다..."

그러나 고 씨를 면담한 범죄심리분석관은 진정한 뉘우침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권일용(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심리분석관) : "(전화녹취) 내가 그 피해자에 대한 고통을 공감한다든지 ... 진심으로 뉘우친다든지 이런 감정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

법원은 실질 심사 15분 만에, 고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병원은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7살, 피해 어린이에 대해 재수술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남대병원 관계자(전화통화) : "기본적인 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를 가지고... 환자상태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에 대해 얘기하겠다"

피해 어린이의 상태와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오늘 발표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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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알아봐 살해 시도”…치료 계획 발표
    • 입력 2012-09-03 09: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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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서 자고 있는 7살 여자어린이를 납치 성폭행한 피의자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는 피해 어린이를 목 졸라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어린이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오늘 공식 발표됩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추가 조사결과 성폭행 피의자 고모 씨는 피해 어린이를 버려둔 게 아니라 살해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씨는 자신을 알아보는 피해 어린이의 목을 졸랐고, 기절하자 숨진 줄 알고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가 피의자의 얼굴을 봤다는 것을 (피의자가) 인식을 하고 처벌이 두려운 나머지(살해하려 했습니다.)" 고 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고개를 숙인 채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고OO(피의자) : "죽고 싶다, 미안하다..." 그러나 고 씨를 면담한 범죄심리분석관은 진정한 뉘우침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권일용(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심리분석관) : "(전화녹취) 내가 그 피해자에 대한 고통을 공감한다든지 ... 진심으로 뉘우친다든지 이런 감정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 법원은 실질 심사 15분 만에, 고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병원은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7살, 피해 어린이에 대해 재수술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남대병원 관계자(전화통화) : "기본적인 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를 가지고... 환자상태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에 대해 얘기하겠다" 피해 어린이의 상태와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오늘 발표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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