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는 사람이…’ 판박이 성범죄 잇따라 발생

입력 2012.09.03 (09:09) 수정 2012.09.03 (2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 나주 사건처럼, 성범죄의 가해자는 대부분 피해자와 아는 사람들인데요,

`판박이' 같은 성범죄가 경기도 동두천과 강원도 춘천, 충남 천안 등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동두천의 한 연립주택.

21살 A 양은,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45살 김모 씨에게 문을 열어줬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습니다.

<녹취> 최현기(현장 출동 경찰) : "(피해자가) 아버지 안 계신다고, 집에 혼자밖에 없다고 그렇게 말을 했나봐요. 피해자 혼자 있다는 걸 아는 거죠. 문을 열어주니까 들어가서 성폭행을 시도한 거죠."

A양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집에서 3살 난 아들과 함께 잠을 자던 20대 주부가 얼굴과 배를 폭행당하는 사투 끝에 성폭행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피의자는 29살 류모 씨.

피해자 부부와는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인터뷰> 홍광신(춘천경찰서 형사과) : "남편이 심야시간에 일하는 직업인데 당연히 남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간 거 같아요."

경찰 조사 결과, 류 씨는 미리 피해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야근 사실을 확인까지 한 뒤 몰래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군은 두 여학생을 차례로 불러내 성폭행한 뒤, 신고를 막기 위해 휴대 전화를 빼앗은 것은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아는 사람이…’ 판박이 성범죄 잇따라 발생
    • 입력 2012-09-03 09:09:46
    • 수정2012-09-03 20:21:1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전남 나주 사건처럼, 성범죄의 가해자는 대부분 피해자와 아는 사람들인데요, `판박이' 같은 성범죄가 경기도 동두천과 강원도 춘천, 충남 천안 등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동두천의 한 연립주택. 21살 A 양은,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45살 김모 씨에게 문을 열어줬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습니다. <녹취> 최현기(현장 출동 경찰) : "(피해자가) 아버지 안 계신다고, 집에 혼자밖에 없다고 그렇게 말을 했나봐요. 피해자 혼자 있다는 걸 아는 거죠. 문을 열어주니까 들어가서 성폭행을 시도한 거죠." A양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집에서 3살 난 아들과 함께 잠을 자던 20대 주부가 얼굴과 배를 폭행당하는 사투 끝에 성폭행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피의자는 29살 류모 씨. 피해자 부부와는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인터뷰> 홍광신(춘천경찰서 형사과) : "남편이 심야시간에 일하는 직업인데 당연히 남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간 거 같아요." 경찰 조사 결과, 류 씨는 미리 피해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야근 사실을 확인까지 한 뒤 몰래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군은 두 여학생을 차례로 불러내 성폭행한 뒤, 신고를 막기 위해 휴대 전화를 빼앗은 것은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