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혼란’ 그 자체

입력 2012.09.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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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유혈 사태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인들의 삶은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는데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로 진입하는 검문소입니다.

차량 한대 한대를 모두 세워 신원 확인 작업을 합니다.

모두에게 긴장되는 순간인데요.

어렵게 검문소를 통과해 도착한 다마스쿠스는 '혼란' 그 자체입니다.

폭격을 받은 건물은 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은, 지난 2주간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시멘트 벽돌로 만든 임시 묘지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장례식 역시 폭격의 대상이 되는 만큼 이른 새벽 시신을 묻어야 합니다.

정부군에 의해 약탈당한 상점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검문소에서 혁명군과 정부군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총탄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차량도 도로에 즐비합니다.

눈을 돌리자,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많은 사상자를 낼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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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마스쿠스, ‘혼란’ 그 자체
    • 입력 2012-09-03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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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유혈 사태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인들의 삶은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는데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로 진입하는 검문소입니다. 차량 한대 한대를 모두 세워 신원 확인 작업을 합니다. 모두에게 긴장되는 순간인데요. 어렵게 검문소를 통과해 도착한 다마스쿠스는 '혼란' 그 자체입니다. 폭격을 받은 건물은 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은, 지난 2주간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시멘트 벽돌로 만든 임시 묘지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장례식 역시 폭격의 대상이 되는 만큼 이른 새벽 시신을 묻어야 합니다. 정부군에 의해 약탈당한 상점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검문소에서 혁명군과 정부군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총탄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차량도 도로에 즐비합니다. 눈을 돌리자,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많은 사상자를 낼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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