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외화벌이가 기승입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는 고가의 시가와 양주가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교관 2명이 브라질 출국장을 나섭니다.
검색대를 손쉽게 통과한 카트에는 비닐로 포장된 짐가방이 실려있습니다.
공항 주차장에서 가방은 현지인들에게 넘겨집니다.
공항 보안대에 찍힌 가방 엑스레이 사진엔 시가가 가득합니다.
한 사람이 보통 가방 2개를 운반하는데 가방 하나에 80상자까지 들어갑니다.
<인터뷰> 질베르트 카스트로(브라질 연방경찰) : “외교 행낭 등에 (쿠바산)시가를 밀반입하는 정황을 잘 알고 있지만 외교관이라 검사에 제한이 있습니다.”
한 상자에 수백 달러씩 하는 쿠바산 고급 시가.
하지만 제조공장에서부터 물건이 대량으로 빼돌려지는 등 헐값의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쿠바산 시가는 이곳과 같은 암시장에서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는데, 큰 손 단골 중의 하나가 북한의 외교관들입니다.
암거래상들에게 현금을 주고 시중보다 최대 10배 가까이 싸게 구입합니다.
<녹취> 쿠바 시가 암거래상 : “중국인도 많고 북한 사람도 많이 찾아옵니다.”
밀수 시가를 업자에게 넘기고 한번 거래로 챙기는 차액은 5천에서 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가 판매상(교포) : “다 알고 있어요. 북한 외교관들이 갖다 준다는 걸요.”
외교관 신분으로 구입한 면세 양주도 외화벌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루이스 카리살레스(페루 관계자) : “외교관 무관세 혜택 증명서를 제출해서 세금을 내지 않고 물건을 빼내 이곳 업자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좀 처럼 줄지 않는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외화벌이.
중남미 지역에는 현재 최대 실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매형을 비롯해 40여 명의 북한 외교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외화벌이가 기승입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는 고가의 시가와 양주가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교관 2명이 브라질 출국장을 나섭니다.
검색대를 손쉽게 통과한 카트에는 비닐로 포장된 짐가방이 실려있습니다.
공항 주차장에서 가방은 현지인들에게 넘겨집니다.
공항 보안대에 찍힌 가방 엑스레이 사진엔 시가가 가득합니다.
한 사람이 보통 가방 2개를 운반하는데 가방 하나에 80상자까지 들어갑니다.
<인터뷰> 질베르트 카스트로(브라질 연방경찰) : “외교 행낭 등에 (쿠바산)시가를 밀반입하는 정황을 잘 알고 있지만 외교관이라 검사에 제한이 있습니다.”
한 상자에 수백 달러씩 하는 쿠바산 고급 시가.
하지만 제조공장에서부터 물건이 대량으로 빼돌려지는 등 헐값의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쿠바산 시가는 이곳과 같은 암시장에서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는데, 큰 손 단골 중의 하나가 북한의 외교관들입니다.
암거래상들에게 현금을 주고 시중보다 최대 10배 가까이 싸게 구입합니다.
<녹취> 쿠바 시가 암거래상 : “중국인도 많고 북한 사람도 많이 찾아옵니다.”
밀수 시가를 업자에게 넘기고 한번 거래로 챙기는 차액은 5천에서 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가 판매상(교포) : “다 알고 있어요. 북한 외교관들이 갖다 준다는 걸요.”
외교관 신분으로 구입한 면세 양주도 외화벌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루이스 카리살레스(페루 관계자) : “외교관 무관세 혜택 증명서를 제출해서 세금을 내지 않고 물건을 빼내 이곳 업자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좀 처럼 줄지 않는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외화벌이.
중남미 지역에는 현재 최대 실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매형을 비롯해 40여 명의 북한 외교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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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北 외교관 밀수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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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3 13:18:57
<앵커 멘트>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외화벌이가 기승입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는 고가의 시가와 양주가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교관 2명이 브라질 출국장을 나섭니다.
검색대를 손쉽게 통과한 카트에는 비닐로 포장된 짐가방이 실려있습니다.
공항 주차장에서 가방은 현지인들에게 넘겨집니다.
공항 보안대에 찍힌 가방 엑스레이 사진엔 시가가 가득합니다.
한 사람이 보통 가방 2개를 운반하는데 가방 하나에 80상자까지 들어갑니다.
<인터뷰> 질베르트 카스트로(브라질 연방경찰) : “외교 행낭 등에 (쿠바산)시가를 밀반입하는 정황을 잘 알고 있지만 외교관이라 검사에 제한이 있습니다.”
한 상자에 수백 달러씩 하는 쿠바산 고급 시가.
하지만 제조공장에서부터 물건이 대량으로 빼돌려지는 등 헐값의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쿠바산 시가는 이곳과 같은 암시장에서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는데, 큰 손 단골 중의 하나가 북한의 외교관들입니다.
암거래상들에게 현금을 주고 시중보다 최대 10배 가까이 싸게 구입합니다.
<녹취> 쿠바 시가 암거래상 : “중국인도 많고 북한 사람도 많이 찾아옵니다.”
밀수 시가를 업자에게 넘기고 한번 거래로 챙기는 차액은 5천에서 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가 판매상(교포) : “다 알고 있어요. 북한 외교관들이 갖다 준다는 걸요.”
외교관 신분으로 구입한 면세 양주도 외화벌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루이스 카리살레스(페루 관계자) : “외교관 무관세 혜택 증명서를 제출해서 세금을 내지 않고 물건을 빼내 이곳 업자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좀 처럼 줄지 않는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외화벌이.
중남미 지역에는 현재 최대 실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매형을 비롯해 40여 명의 북한 외교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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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식 기자 js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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