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영상 세트장 난립…애물단지로 전락
입력 2012.09.03 (14:29)
수정 2012.09.03 (2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관광객 유치와 지역을 알리기 위해 경남의 시군이 영상 세트장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효과는 적고 비용은 많이 들어 애물단지로 변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의 드라마 각시탈 촬영 현장입니다.
드라마 각시탈이 최근 20%를 넘는 시청률 고공 행진을 하며 촬영장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정난(천안시) : "그 장면이 몇 군데 있으니까 그 드라마, 다른 드라마 생각도 나고 그래서 더 재미있던 것 같아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지금까지 70여 편의 영상물을 제작했고 지난해에는 관광객 30만 명에, 2억 2천만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영상 세트장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해시의 가야역사테마파크 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한 편 이후 후속 촬영작이 없고 창원시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은 투자 대비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2000년 건립된 산청군의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은 지난해 철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영상 세트장에는 우선 건설비가 적지 않고 시설을 유지하는데에도 보통 연간 2억 원 정도 들고 있습니다.
막연한 효과를 기대하고 시군별로 벌인 중복 투자가 문제입니다.
<인터뷰> 전태섭(경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컨셉 그걸 캐치를 하면 지역 사회에서 참 좋은 영상 인프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특색 있는 세트장 조성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을 알리기 위해 경남의 시군이 영상 세트장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효과는 적고 비용은 많이 들어 애물단지로 변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의 드라마 각시탈 촬영 현장입니다.
드라마 각시탈이 최근 20%를 넘는 시청률 고공 행진을 하며 촬영장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정난(천안시) : "그 장면이 몇 군데 있으니까 그 드라마, 다른 드라마 생각도 나고 그래서 더 재미있던 것 같아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지금까지 70여 편의 영상물을 제작했고 지난해에는 관광객 30만 명에, 2억 2천만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영상 세트장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해시의 가야역사테마파크 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한 편 이후 후속 촬영작이 없고 창원시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은 투자 대비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2000년 건립된 산청군의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은 지난해 철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영상 세트장에는 우선 건설비가 적지 않고 시설을 유지하는데에도 보통 연간 2억 원 정도 들고 있습니다.
막연한 효과를 기대하고 시군별로 벌인 중복 투자가 문제입니다.
<인터뷰> 전태섭(경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컨셉 그걸 캐치를 하면 지역 사회에서 참 좋은 영상 인프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특색 있는 세트장 조성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영상 세트장 난립…애물단지로 전락
-
- 입력 2012-09-03 14:29:46
- 수정2012-09-03 20:25:17
<앵커 멘트>
관광객 유치와 지역을 알리기 위해 경남의 시군이 영상 세트장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효과는 적고 비용은 많이 들어 애물단지로 변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의 드라마 각시탈 촬영 현장입니다.
드라마 각시탈이 최근 20%를 넘는 시청률 고공 행진을 하며 촬영장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정난(천안시) : "그 장면이 몇 군데 있으니까 그 드라마, 다른 드라마 생각도 나고 그래서 더 재미있던 것 같아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지금까지 70여 편의 영상물을 제작했고 지난해에는 관광객 30만 명에, 2억 2천만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영상 세트장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해시의 가야역사테마파크 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한 편 이후 후속 촬영작이 없고 창원시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은 투자 대비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2000년 건립된 산청군의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은 지난해 철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영상 세트장에는 우선 건설비가 적지 않고 시설을 유지하는데에도 보통 연간 2억 원 정도 들고 있습니다.
막연한 효과를 기대하고 시군별로 벌인 중복 투자가 문제입니다.
<인터뷰> 전태섭(경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컨셉 그걸 캐치를 하면 지역 사회에서 참 좋은 영상 인프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특색 있는 세트장 조성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
-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천현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