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 인력·자재 태부족…농민 이중고

입력 2012.09.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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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서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력과 자재가 크게 부족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 복구 엿새째.

피해지역 곳곳에서 떨어진 과일을 줍고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치우는 등 복구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피해 난 곳이 많아 충남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원훈련에 나선 예비군까지 복구작업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서동설(육군 32사단 천안대대장) : "평상시 같으면 예비군 훈련에 전념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태풍피해 복구에 나선 인력은 충남에서만 민관군 9천여 명.

그러나 피해 지역이 많다 보니 인력이 부족해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농자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연이은 두 차례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피해가 속출하면서 비닐 등 일부 자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한꺼번에 주문이 몰리다 보니 한 달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자재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방연(멜론 재배 농민) : "태풍 맞고서 바로 주문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 달 기다려라 하는 말도 있고..."

악몽 같은 시간이 지났지만 복구 인력 부족에 농자재 난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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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 복구 인력·자재 태부족…농민 이중고
    • 입력 2012-09-03 2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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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서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력과 자재가 크게 부족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 복구 엿새째. 피해지역 곳곳에서 떨어진 과일을 줍고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치우는 등 복구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피해 난 곳이 많아 충남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원훈련에 나선 예비군까지 복구작업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서동설(육군 32사단 천안대대장) : "평상시 같으면 예비군 훈련에 전념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태풍피해 복구에 나선 인력은 충남에서만 민관군 9천여 명. 그러나 피해 지역이 많다 보니 인력이 부족해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농자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연이은 두 차례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피해가 속출하면서 비닐 등 일부 자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한꺼번에 주문이 몰리다 보니 한 달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자재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방연(멜론 재배 농민) : "태풍 맞고서 바로 주문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 달 기다려라 하는 말도 있고..." 악몽 같은 시간이 지났지만 복구 인력 부족에 농자재 난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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