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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마그니츠키 사건’ 관련자에 입국 금지
입력 2012.09.04 (06:11) 국제
영국 정부가 러시아 관리들의 비리사건을 고발한 뒤 기소돼 구치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스와 러시아 언론 등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영국 내무장관 테레사 메이가 마그니츠키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한 러시아 관리 60명의 명단을 작성해 모스크바 주재 자국 대사관에 통보하고 비자 발급시 명단을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명단에는 마그니츠키 사건과 관련된 러시아 정보국 관리와 판사, 검사, 정부 관료 등이 포함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 명단은 앞서 미국 상원이 작성한 입국 금지 명단에 포함된 러시아 인사 60명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는 영국이 러시아인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면 러시아도 외교 관례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투자펀드 허미티지캐피털에서 일한 러시아인 변호사 마그니츠키는 2008년부터 러시아 검찰과 경찰, 판사, 세관원 등 고위공무원들이 연루된 대규모 비리사건을 파헤치다 탈세 방조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던 중 2009년 11월 모스크바 구치소에서 숨졌습니다.

구치소 측은 애초 마그니츠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인권단체의 끈질긴 반발로 구성된 러시아 특별조사위원회는 그가 수감중이던 구치소에서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지난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 英, ‘마그니츠키 사건’ 관련자에 입국 금지
    • 입력 2012-09-04 06:11:29
    국제
영국 정부가 러시아 관리들의 비리사건을 고발한 뒤 기소돼 구치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스와 러시아 언론 등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영국 내무장관 테레사 메이가 마그니츠키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한 러시아 관리 60명의 명단을 작성해 모스크바 주재 자국 대사관에 통보하고 비자 발급시 명단을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명단에는 마그니츠키 사건과 관련된 러시아 정보국 관리와 판사, 검사, 정부 관료 등이 포함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 명단은 앞서 미국 상원이 작성한 입국 금지 명단에 포함된 러시아 인사 60명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는 영국이 러시아인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면 러시아도 외교 관례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투자펀드 허미티지캐피털에서 일한 러시아인 변호사 마그니츠키는 2008년부터 러시아 검찰과 경찰, 판사, 세관원 등 고위공무원들이 연루된 대규모 비리사건을 파헤치다 탈세 방조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던 중 2009년 11월 모스크바 구치소에서 숨졌습니다.

구치소 측은 애초 마그니츠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인권단체의 끈질긴 반발로 구성된 러시아 특별조사위원회는 그가 수감중이던 구치소에서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지난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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