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할머니 “공부하는 학생 위해 써달라” 100억 기부

입력 2012.09.04 (08:10) 수정 2012.09.04 (1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89살 할머니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전재산 100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올해 89살 김순전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연세대 총장실을 찾아 자신 소유의 서울 중곡동 자택 등 주택과 상가 4채의 소유지분, 예금 등 모두 100억 원 규모의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이와 관련해 "이북에서 빈손으로 내려와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며 모은 돈"이라며 "돈 없어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할머니의 뜻을 잘 받들 수 있도록 '김순전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팔순 할머니 “공부하는 학생 위해 써달라” 100억 기부
    • 입력 2012-09-04 08:10:35
    • 수정2012-09-04 17:48:44
    사회
89살 할머니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전재산 100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올해 89살 김순전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연세대 총장실을 찾아 자신 소유의 서울 중곡동 자택 등 주택과 상가 4채의 소유지분, 예금 등 모두 100억 원 규모의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이와 관련해 "이북에서 빈손으로 내려와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며 모은 돈"이라며 "돈 없어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할머니의 뜻을 잘 받들 수 있도록 '김순전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