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에 열과 피해까지 확산…농민들 ‘울상’
입력 2012.09.04 (08:15)
수정 2012.09.04 (16: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두 차례의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당한 과수 농가들은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열과 피해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과일은 수없이 떨어지고 과수원의 나무까지 송두리째 뽑혀나갔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태풍으로 전체 과수원의 40 % 이상이 이처럼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나무에 매달려 있던 사과마저 쩍쩍 갈라지는 열과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폭우를 뿌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사과 껍질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벌과 초파리까지 날아들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래(과수 농가) : "(열과 피해가) 퍼센트로는 아마 10%인데,아직은 시작 단계라 앞으로 얼마나 더 나타나는지는 수확 전까지 두고 봐야"
주변의 포도 농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종이 봉지를 벗겨 보면 열과로 터져 버린 포도알들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수확을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인터뷰> 이재원(포도 농가) : "벌이라든지 초파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달려드니까 주변에 터지지 않은 포도까지 상하게 만들어서.."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고추밭에서도 붉게 익은 고추가 갈라져 버렸고,
밭고랑에는 열과로 썩어 떨어진 고추가 셀 수도 없을 정돕니다.
<인터뷰> 권혁중(고추 재배 농민) : "가물었던 고추가 갑자기 비가 오니까 수분이 팽창이 돼서 고추가 열과가 됐는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강풍과 폭우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1 년 농사가 헛농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지난 두 차례의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당한 과수 농가들은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열과 피해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과일은 수없이 떨어지고 과수원의 나무까지 송두리째 뽑혀나갔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태풍으로 전체 과수원의 40 % 이상이 이처럼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나무에 매달려 있던 사과마저 쩍쩍 갈라지는 열과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폭우를 뿌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사과 껍질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벌과 초파리까지 날아들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래(과수 농가) : "(열과 피해가) 퍼센트로는 아마 10%인데,아직은 시작 단계라 앞으로 얼마나 더 나타나는지는 수확 전까지 두고 봐야"
주변의 포도 농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종이 봉지를 벗겨 보면 열과로 터져 버린 포도알들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수확을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인터뷰> 이재원(포도 농가) : "벌이라든지 초파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달려드니까 주변에 터지지 않은 포도까지 상하게 만들어서.."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고추밭에서도 붉게 익은 고추가 갈라져 버렸고,
밭고랑에는 열과로 썩어 떨어진 고추가 셀 수도 없을 정돕니다.
<인터뷰> 권혁중(고추 재배 농민) : "가물었던 고추가 갑자기 비가 오니까 수분이 팽창이 돼서 고추가 열과가 됐는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강풍과 폭우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1 년 농사가 헛농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낙과에 열과 피해까지 확산…농민들 ‘울상’
-
- 입력 2012-09-04 08:15:07
- 수정2012-09-04 16:22:39

<앵커 멘트>
지난 두 차례의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당한 과수 농가들은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열과 피해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과일은 수없이 떨어지고 과수원의 나무까지 송두리째 뽑혀나갔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태풍으로 전체 과수원의 40 % 이상이 이처럼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나무에 매달려 있던 사과마저 쩍쩍 갈라지는 열과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폭우를 뿌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사과 껍질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벌과 초파리까지 날아들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래(과수 농가) : "(열과 피해가) 퍼센트로는 아마 10%인데,아직은 시작 단계라 앞으로 얼마나 더 나타나는지는 수확 전까지 두고 봐야"
주변의 포도 농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종이 봉지를 벗겨 보면 열과로 터져 버린 포도알들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수확을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인터뷰> 이재원(포도 농가) : "벌이라든지 초파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달려드니까 주변에 터지지 않은 포도까지 상하게 만들어서.."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고추밭에서도 붉게 익은 고추가 갈라져 버렸고,
밭고랑에는 열과로 썩어 떨어진 고추가 셀 수도 없을 정돕니다.
<인터뷰> 권혁중(고추 재배 농민) : "가물었던 고추가 갑자기 비가 오니까 수분이 팽창이 돼서 고추가 열과가 됐는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강풍과 폭우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1 년 농사가 헛농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함영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