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섬 소유자와 매입 합의…중국 반발

입력 2012.09.04 (10:10) 수정 2012.09.04 (16: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제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매입하기로 소유자와 합의했습니다.

현재 민간 소유인 센카쿠 섬을 국유화하는 것인데, 중국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센카쿠 제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매입하기로 소유자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 제도의 5개 무인도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우오쓰리시마, 등 3개 섬을 사들일 예정입니니다.

가격은 20억 5천만 엔, 우리 돈으로 약 300억원입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서 작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이례적으로 국유화를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후지무라(일본 관방장관) : "소유자가 팔고 싶다는 의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소유자와 협의중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국유화 추진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최근 도쿄도의 센카쿠섬 조사에 이어 일본 정부의 전격적인 국유화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측이 댜오위다오에 대해 취한 그 어떤 일방적인 행동도 모두 불법이고 무효입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감안한 듯 센카쿠 국유화가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섬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양국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센카쿠 섬 소유자와 매입 합의…중국 반발
    • 입력 2012-09-04 10:10:41
    • 수정2012-09-04 16:38:09
    930뉴스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제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매입하기로 소유자와 합의했습니다. 현재 민간 소유인 센카쿠 섬을 국유화하는 것인데, 중국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센카쿠 제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매입하기로 소유자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 제도의 5개 무인도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우오쓰리시마, 등 3개 섬을 사들일 예정입니니다. 가격은 20억 5천만 엔, 우리 돈으로 약 300억원입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서 작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이례적으로 국유화를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후지무라(일본 관방장관) : "소유자가 팔고 싶다는 의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소유자와 협의중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국유화 추진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최근 도쿄도의 센카쿠섬 조사에 이어 일본 정부의 전격적인 국유화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측이 댜오위다오에 대해 취한 그 어떤 일방적인 행동도 모두 불법이고 무효입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감안한 듯 센카쿠 국유화가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섬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양국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