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피해 어린이 곳곳 상처…치료비 ‘막막’
입력 2012.09.04 (13:06)
수정 2012.09.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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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주 성폭행 사건의 피해 어린이 몸 상태가 어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어른의 몹쓸 짓이 7살 어린이의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성폭행 사건, 피해 어린이에 대한 치료를 맡은 전남대 병원은 어제 처음으로 어린이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피해 어린이의 몸에는 잔혹한 성폭행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은 상황.
<인터뷰> 전남대병원 교수 : "외견상 안면부는 좌측 볼에 물린 자국이 있고 등 쪽으로는 긁힌 자국이 남아있음…."
장기 근육이 파열돼 길게는 여섯 달 이상 병원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목에는 살해 시도의 흔적이 붉게 남았고 정신적 충격도 가시질 않았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링거밖에 안 맞던 데요.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밖에 나와서 운동한다거나 그런 상태는 아니에요."
치료비 마련도 캄캄합니다.
성폭행 피해자에게 정부가 치료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은 5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애 있다고 일을 못 간 거죠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한편, 경찰은 어제 피해 어린이 어머니를 상대로 처음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는 피의자 고 씨가 한 달 전 찾아와 이사한 집 위치를 확인했다고 진술해, 범행을 사전에 꾀했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나주 성폭행 사건의 피해 어린이 몸 상태가 어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어른의 몹쓸 짓이 7살 어린이의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성폭행 사건, 피해 어린이에 대한 치료를 맡은 전남대 병원은 어제 처음으로 어린이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피해 어린이의 몸에는 잔혹한 성폭행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은 상황.
<인터뷰> 전남대병원 교수 : "외견상 안면부는 좌측 볼에 물린 자국이 있고 등 쪽으로는 긁힌 자국이 남아있음…."
장기 근육이 파열돼 길게는 여섯 달 이상 병원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목에는 살해 시도의 흔적이 붉게 남았고 정신적 충격도 가시질 않았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링거밖에 안 맞던 데요.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밖에 나와서 운동한다거나 그런 상태는 아니에요."
치료비 마련도 캄캄합니다.
성폭행 피해자에게 정부가 치료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은 5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애 있다고 일을 못 간 거죠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한편, 경찰은 어제 피해 어린이 어머니를 상대로 처음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는 피의자 고 씨가 한 달 전 찾아와 이사한 집 위치를 확인했다고 진술해, 범행을 사전에 꾀했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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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피해 어린이 곳곳 상처…치료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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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4 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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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주 성폭행 사건의 피해 어린이 몸 상태가 어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어른의 몹쓸 짓이 7살 어린이의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성폭행 사건, 피해 어린이에 대한 치료를 맡은 전남대 병원은 어제 처음으로 어린이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피해 어린이의 몸에는 잔혹한 성폭행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은 상황.
<인터뷰> 전남대병원 교수 : "외견상 안면부는 좌측 볼에 물린 자국이 있고 등 쪽으로는 긁힌 자국이 남아있음…."
장기 근육이 파열돼 길게는 여섯 달 이상 병원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목에는 살해 시도의 흔적이 붉게 남았고 정신적 충격도 가시질 않았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링거밖에 안 맞던 데요.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밖에 나와서 운동한다거나 그런 상태는 아니에요."
치료비 마련도 캄캄합니다.
성폭행 피해자에게 정부가 치료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은 5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애 있다고 일을 못 간 거죠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한편, 경찰은 어제 피해 어린이 어머니를 상대로 처음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는 피의자 고 씨가 한 달 전 찾아와 이사한 집 위치를 확인했다고 진술해, 범행을 사전에 꾀했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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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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