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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매번 새로움이 성공 비결”
입력 2012.09.04 (15:14) 수정 2012.09.04 (16:41) 연합뉴스
밀라 요보비치, 남편 앤더슨 감독과 일본서 기자회견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찍어내는 다른 시리즈와는 다릅니다."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곧 개봉하는 5편까지 여전사 '앨리스'를 연기한 배우 밀라 요보비치(37)는 이 시리즈의 성공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4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요보비치는 "지난 네 편이 각각 달랐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고 한 편의 성공으로 다음 편의 예산과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보비치와 함께 온 남편 폴 W.S. 앤더슨 감독이 옆에서 거들었다.



"보통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전편이 잘 되면 속편을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릅니다. 시리즈물은 반복을 시작하는 순간 종말을 맞게 된다고 생각해요. 매번 신선하고 새로운 걸 보여줘서 관객이 전편을 못 봐도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앤더슨 감독은 특히 이야기(내러티브)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에이리언' 시리즈를 예로 들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에이리언' 2편을 만들 때 리들리 스콧의 1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겁니다. 하지만 워낙 1편이 훌륭했기 때문에 그보다 더 잘 만들 거라곤 자신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아예 장르를 틀어 공포물을 반복하지 않고 액션 영화로 승부해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만들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1편은 밀실 공포물이었고 2편을 액션을 더 넣었고 3편은 로드무비처럼 멋진 풍광을 보여줬고 4편은 좀비들에게 포위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앤더슨 감독은 이들 전편에 견주어 "이번 5편은 추격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관객은 이번 영화를 보면서 마치 지옥행 급행 엘리베이터를 탄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은 거대 회사 '엄브렐라'가 개발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전 인류가 '언데드'(undead: 좀비 상태)로 변하는 위기를 맞아 여전사 앨리스가 인류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2002년 3천300만 달러(한화 약 373억 원)로 만든 1편이 세계적으로 1억 달러(1천132억 원) 넘는 흥행수입을 거두면서 2004년 속편이 나왔다.



속편 역시 잇따라 성공하면서 다섯 번째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까지 제작돼 전 세계 개봉(한국 9월13일)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 개봉된 4편은 12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팬층이 두텁다.



'제5원소'(1997)의 신비로운 여주인공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로 만난 앤더슨 감독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



10년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매력적인 여전사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남편을 만난 일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10년간 일한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어요. 특히 딸까지 태어나 함께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남편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하루 24시간 일하고 나도 15시간 넘게 일하지만 늘 영화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 남편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운이 좋았고 이 사람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웃음)."



앤더슨 감독은 "아내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아내가 거친 액션을 연기하면서 자주 부상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요보비치는 기자회견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면서 한국말로 "사랑해요, 한국"이라고 여러 차례 인사했다.



그는 "한국의 MTV 채널을 오늘 아침 내내 봤는데 가수들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한국에 빨리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 “’레지던트 이블’ 매번 새로움이 성공 비결”
    • 입력 2012-09-04 15:14:54
    • 수정2012-09-04 16:41:59
    연합뉴스
밀라 요보비치, 남편 앤더슨 감독과 일본서 기자회견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찍어내는 다른 시리즈와는 다릅니다."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곧 개봉하는 5편까지 여전사 '앨리스'를 연기한 배우 밀라 요보비치(37)는 이 시리즈의 성공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4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요보비치는 "지난 네 편이 각각 달랐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고 한 편의 성공으로 다음 편의 예산과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보비치와 함께 온 남편 폴 W.S. 앤더슨 감독이 옆에서 거들었다.



"보통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전편이 잘 되면 속편을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릅니다. 시리즈물은 반복을 시작하는 순간 종말을 맞게 된다고 생각해요. 매번 신선하고 새로운 걸 보여줘서 관객이 전편을 못 봐도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앤더슨 감독은 특히 이야기(내러티브)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에이리언' 시리즈를 예로 들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에이리언' 2편을 만들 때 리들리 스콧의 1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겁니다. 하지만 워낙 1편이 훌륭했기 때문에 그보다 더 잘 만들 거라곤 자신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아예 장르를 틀어 공포물을 반복하지 않고 액션 영화로 승부해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만들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1편은 밀실 공포물이었고 2편을 액션을 더 넣었고 3편은 로드무비처럼 멋진 풍광을 보여줬고 4편은 좀비들에게 포위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앤더슨 감독은 이들 전편에 견주어 "이번 5편은 추격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관객은 이번 영화를 보면서 마치 지옥행 급행 엘리베이터를 탄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은 거대 회사 '엄브렐라'가 개발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전 인류가 '언데드'(undead: 좀비 상태)로 변하는 위기를 맞아 여전사 앨리스가 인류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2002년 3천300만 달러(한화 약 373억 원)로 만든 1편이 세계적으로 1억 달러(1천132억 원) 넘는 흥행수입을 거두면서 2004년 속편이 나왔다.



속편 역시 잇따라 성공하면서 다섯 번째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까지 제작돼 전 세계 개봉(한국 9월13일)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 개봉된 4편은 12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팬층이 두텁다.



'제5원소'(1997)의 신비로운 여주인공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로 만난 앤더슨 감독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



10년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매력적인 여전사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남편을 만난 일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10년간 일한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어요. 특히 딸까지 태어나 함께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남편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하루 24시간 일하고 나도 15시간 넘게 일하지만 늘 영화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 남편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운이 좋았고 이 사람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웃음)."



앤더슨 감독은 "아내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아내가 거친 액션을 연기하면서 자주 부상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요보비치는 기자회견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면서 한국말로 "사랑해요, 한국"이라고 여러 차례 인사했다.



그는 "한국의 MTV 채널을 오늘 아침 내내 봤는데 가수들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한국에 빨리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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