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신당권파, 조만간 분당 수순 밟을 듯

입력 2012.09.05 (10:54) 수정 2012.09.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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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신 당권파가 강기갑 대표의 단식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분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 신 당권파 인사들로 구성된 진보정치 혁신모임은 오늘 오전 회동을 가진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혁신 재창당에 대한 전제조건 수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정희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등 통합진보당 내 혁신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보정치 혁신모임은 그러나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단식중인 강기갑 대표의 마지막 처절한 호소를 존중해야 한다며 당분간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당의 혁신에 실패하고 분당 위기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오늘로 3일째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비례대표 의원인 정진후,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신당 창당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 당권파는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네 의원의 제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구 당권파 측 이상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당권파 측 의원들이 스스로를 제명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민에게 허망감과 짜증을 주는 허무 개그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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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 신당권파, 조만간 분당 수순 밟을 듯
    • 입력 2012-09-05 10:54:17
    • 수정2012-09-05 15:26:48
    정치
통합진보당 신 당권파가 강기갑 대표의 단식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분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 신 당권파 인사들로 구성된 진보정치 혁신모임은 오늘 오전 회동을 가진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혁신 재창당에 대한 전제조건 수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정희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등 통합진보당 내 혁신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보정치 혁신모임은 그러나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단식중인 강기갑 대표의 마지막 처절한 호소를 존중해야 한다며 당분간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당의 혁신에 실패하고 분당 위기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오늘로 3일째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비례대표 의원인 정진후,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신당 창당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 당권파는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네 의원의 제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구 당권파 측 이상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당권파 측 의원들이 스스로를 제명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민에게 허망감과 짜증을 주는 허무 개그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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