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가입자 급증

입력 2012.09.06 (1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등 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정부의 'SOS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충북과 경남ㆍ전남ㆍ제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한 지 한 달 만에 이들 지역에서 4만8천명의 초등학생이 가입했다. 이는 해당 지역 전체 초등학생의 10%에 달한다.

이미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시행 중인 서울ㆍ경기ㆍ강원 지역을 포함하면 전체 가입자는 65만명에 달한다.

작년 4월부터 시범시행된 'SOS 국민 안심서비스'는 위급상황에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말없이 버튼만 누르면 112신고센터에 신고자 위치정보가 제공돼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는 '원터치 SOS', 스마트폰에 112앱을 내려받아 신고하는 '112앱 서비스', 인터넷에서 U-안심단말기를 사면 이용할 수 있는 'U-안심서비스'로 나뉜다.

현재는 일부 지역 초등학생만 가입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생은 물론, 여성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통해 범인이 검거된 성추행ㆍ성폭행 건수는 19건, 미아구조 건수는 5건에 달한다.

지난 6월 25일에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상가 등에서 여성 어린이(12) 5명을 차례로 성추행한 노모(31)씨가 '원터치SOS'를 통한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월 18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원룸 창문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대학생 A(20.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C(37)씨가 같이 있던 대학생 B(19.여)씨의 '원터치 SOS'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10분 만에 덜미를 잡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가입자 급증
    • 입력 2012-09-06 19:59:35
    연합뉴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등 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정부의 'SOS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충북과 경남ㆍ전남ㆍ제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한 지 한 달 만에 이들 지역에서 4만8천명의 초등학생이 가입했다. 이는 해당 지역 전체 초등학생의 10%에 달한다. 이미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시행 중인 서울ㆍ경기ㆍ강원 지역을 포함하면 전체 가입자는 65만명에 달한다. 작년 4월부터 시범시행된 'SOS 국민 안심서비스'는 위급상황에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말없이 버튼만 누르면 112신고센터에 신고자 위치정보가 제공돼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는 '원터치 SOS', 스마트폰에 112앱을 내려받아 신고하는 '112앱 서비스', 인터넷에서 U-안심단말기를 사면 이용할 수 있는 'U-안심서비스'로 나뉜다. 현재는 일부 지역 초등학생만 가입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생은 물론, 여성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통해 범인이 검거된 성추행ㆍ성폭행 건수는 19건, 미아구조 건수는 5건에 달한다. 지난 6월 25일에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상가 등에서 여성 어린이(12) 5명을 차례로 성추행한 노모(31)씨가 '원터치SOS'를 통한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월 18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원룸 창문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대학생 A(20.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C(37)씨가 같이 있던 대학생 B(19.여)씨의 '원터치 SOS'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10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