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주역 김보경 “피곤하지 않아요”

입력 2012.09.07 (07:55) 수정 2012.09.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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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월드컵 대표팀에서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드필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또 한번 신나는 활약을 예고했다.



김보경은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더스트릭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활발한 몸놀림에 날카로운 슈팅을 수차례 보여줬다.



지난달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고 최근에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입문해 적응에 주력하고 있지만 피로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김보경은 "지친 몸이 크게 회복됐고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며 "경기감각도 차차 시간이 지나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근호의 동점골과 곽태휘의 추가골을 도와 최강희 대표팀 감독에게서 ‘그 나이의 박지성보다 낫다’는 칭찬을 들었다.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는 두 골을 직접 터뜨려 완승의 주역으로 우뚝 서 축구팬들의 확실한 눈도장도 받아냈다.



게다가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1-1로 맞선 후반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까지 뿜어냈다.



상승세가 대단해 공격 포인트 같은 가시적인 목표에 미리 눈이 돌아갈 수도 있을 법하지만 김보경은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이기려고 집중하다가 보면 골도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보경은 최 감독이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앞두고 구상하는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찬 상황이다.



그는 "감독님께서 별다른 말씀은 하지 않으셨고 팀을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으니 적응을 잘하라고만 격려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다소 건조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김보경은 "감독님 말씀대로 우즈베키스탄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데다 우리는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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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승 주역 김보경 “피곤하지 않아요”
    • 입력 2012-09-07 07:55:48
    • 수정2012-09-07 08:20:16
    연합뉴스
올림픽과 월드컵 대표팀에서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드필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또 한번 신나는 활약을 예고했다.

김보경은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더스트릭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활발한 몸놀림에 날카로운 슈팅을 수차례 보여줬다.

지난달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고 최근에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입문해 적응에 주력하고 있지만 피로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김보경은 "지친 몸이 크게 회복됐고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며 "경기감각도 차차 시간이 지나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근호의 동점골과 곽태휘의 추가골을 도와 최강희 대표팀 감독에게서 ‘그 나이의 박지성보다 낫다’는 칭찬을 들었다.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는 두 골을 직접 터뜨려 완승의 주역으로 우뚝 서 축구팬들의 확실한 눈도장도 받아냈다.

게다가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1-1로 맞선 후반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까지 뿜어냈다.

상승세가 대단해 공격 포인트 같은 가시적인 목표에 미리 눈이 돌아갈 수도 있을 법하지만 김보경은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이기려고 집중하다가 보면 골도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보경은 최 감독이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앞두고 구상하는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찬 상황이다.

그는 "감독님께서 별다른 말씀은 하지 않으셨고 팀을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으니 적응을 잘하라고만 격려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다소 건조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김보경은 "감독님 말씀대로 우즈베키스탄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데다 우리는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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